트위터 우세속 미투데이 추격…'요즘'의 선전도 이어져

짧은 글을 주고 받는 마이크로블로그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도입과 함께 모바일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마이크블로그시장에 뛰어드는 업체가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까지는 국내 마이크로블로그 열풍의 진원지인 '트위터'(Twitter)가 여전히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후발주자인 네이버의 '미투데이'가 뒤따르고 있다. 모바일인터넷에 강세를 보이는 다음도 '요즘'을 출시하면서 경쟁대열에 가담했다.
8일 웹사이트 분석기관 랭키닷컴에 따르면 2월 마지막주 가장 많은 방문자수(웹페이지 기준)를 기록한 마이크로블로그는 단연 '트위터'였다. '트위터'는 이 기간에 72만1058명의 방문자수를 기록, 42만3203명의 '미투데이'에 우위를 보였다. 웹페이지 열람횟수를 의미하는 페이지뷰(PV)에서도 '트위터'는 '미투데이'에 4배가량 앞섰다.
물론 이 같은 수치는 이용자들의 정확한 이용행태를 반영하지 않는다. 마이크로블로그의 특성상 웹페이지 이용자뿐 아니라 모바일을 이용한 이들도 상당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모바일 이용자수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없다는 점에서 웹페이지 이용자를 통한 상대적 비교만 가능하다.
웹페이지 방문자수를 비교했을 때 '트위터'와 '미투데이'는 올들어 1∼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1월에는 '미투데이'가 상대적으로 앞섰고 2월에는 '트위터'가 방문자수가 급증하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트위터'의 경우 모바일뿐만 아니라 웹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더욱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목할 점은다음(39,500원 ▲900 +2.33%)'요즘'의 선전이다. 다음이 지난달 18일 출시한 '요즘'은 '트위터' '미투데이'와 유사한 형태의 마이크로블로그다.
'요즘'의 2월 마지막주 방문자수는 16만6688명이었다. '트위터'와 '미투데이'의 방문자수에는 못미치지만 서비스 초기인 데다 다음이 모바일인터넷에서 네이버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 점을 감안할 때 기대감을 높인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이 마이크로블로그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3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며 "마이크로블로그가 모바일인터넷에서 '킬러콘텐츠'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앞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