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조작설 주장 네티즌, 박대성씨 정보유출

미네르바 조작설 주장 네티즌, 박대성씨 정보유출

김태은 기자
2010.05.11 12:55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인터넷논객 '미네르바' 조작설을 주장해온 한 네티즌이 이번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DB조작을 했다고 주장했다. 박대성씨와 그 가족들의 개인정보도 유출해 파장이 예상된다.

네티즌 H씨는 10일 오전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미네르바 4부5편-네이버의 DB 조작, 미네르바팀의 6개 ID'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네이버가 미네르바팀이 사용했던 아이디 6개를 박대성과 박대성의 가족의 것으로 바꿔치기 했다고 주장했다.

"확인해본 결과 미네르바팀의 복수의 인물들이 사용했던 6개 아이디중 4개를 박대성의 것으로, 나머지 2개를 박대성의 아버지와 여동생의 것으로 변조했다"며 이들 3명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와 탈퇴일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서버DB의 내용을 조작하는 일은 관리자 권한만 있다면 엑셀 시트에서 셀의 수치값을 변경하는 것만큼이나 간단하고 손쉬운 작업"이라며 "여러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박대성은 PDS 이니셜을 가진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78년생이라는 조건에 맞춰 물색된 인물"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박씨 변호인인 박찬종 변호사의 보좌관 김승민씨는 11일 "박씨와 그 가족의 개인정보가 맞다"면서 포털의 신상정보 유출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동시에 "물리적인 증거로 봤을때 박대성씨가 미네르바인 것이 분명한데, 재판중에도 꾸준히 이런 글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H씨는 자신이 글에서 밝혔듯이 미네르바 조작설 제기하면서 김승민씨 등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재판중이다.

한편 네이버측은 "당연히 네이버쪽에서 개인정보를 제공하지는 않는다"며 황씨의 주장을 일축했다. "회원탈퇴후 6개월이 지나면 회원정보가 자동삭제되는데 2008년도 탈퇴정보를 확인했다는 주장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