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대항 '너꼼수', 첫 방송 삭제 후 10일이 지났는데...

'나꼼수' 대항 '너꼼수', 첫 방송 삭제 후 10일이 지났는데...

뉴스1 제공
2011.12.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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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후민 인턴기자 =

'그래, 너는 꼼수다' 출연진.  News1 이후민 인턴기자
'그래, 너는 꼼수다' 출연진. News1 이후민 인턴기자

'나는 꼼수다'(나꼼수)를 팟캐스트에서 영구 퇴출시키겠다며 의욕적으로 출발했던 '너는 꼼수다'(너꼼수)가 지난달 25일 공개한 첫 방송을 돌연 삭제한 이후 열흘이 지나도록 정식 방송을 올리지 않고 있다.

또 너꼼수는 당시 네티즌들의 비난 속에 방송을 삭제하면서 올린 사과문에서 '10일 이내'에 다시 방송을 올리겠다고 약속했지만 10일이 지난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

인터넷 언론사 '바른뉴스'가 제작해 제공하는 '그래, 너는 꼼수다' 1회 방송은 지난 11월24일 오후 7시에 공개됐다가 '박근혜 헌정방송',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등이라는비판을 받으며 14시간여만인 25일 오전 9시께 삭제하고 공식카페(cafe.daum.net/neokkomsu)에 사과문까지게재했다.

너꼼수 제작진은 당시 사과문에서 "빠른 시일 내, 빠르면 10일 이내에 더 재미있고 신선한 방송으로 여러분을 만나겠다"고 밝혔지만 열흘이 지난 5일 현재까지해당 공식카페에서는 아무런관련정보를 올리지 않고 있다.

1회분 방송에는 엄호성 전 한나라당 의원, 서성건 변호사, 정광용 바른뉴스 기자, 안철수 교수 서울대 의대 선배인 김영호 원장, 박미경 중소기업 사장, 한병택 바른뉴스 발행인 등이 출연했다.

너꼼수 제작진은 1회분 방송을 삭제하면서 사과문에서 "방송에 나가 공개적으로 청취자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모든 것을 원점에서 새로이 출발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박사모 대표인 정광용 바른뉴스 기자는 지난달 21일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절대로 친박 방송이나 박근혜 방송, 박근혜 띄우기 방송 등은 하지 않겠다"며 "제가 그런 (친박 활동) 역할을 하면 그만두고 방송을 접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너꼼수 1회분 방송은 공식카페 삭제 이후에도 팟캐스트를 통해 일부유통이 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너꼼수 제작진은 지난달 27일 공식카페를 통해 "너꼼수의 시험방송 분량을 더 이상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애플 아이튠즈의 팟캐스트공개 요청에 대한 승인이 예상보다 빨리 나오는 바람에 유통이 되고 말았다"며 "시험방송분의 저작권은 바른뉴스에 있어 이 시간 이후 허가 없는 유통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입장을 나타냈다.

정광용 기자는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정식 방송을) 준비 중이다.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이 터지면서 한나라당이라는 몰염치한 정당에 대해 회의감이 들었다. 내부에서 내용의 수위 조절을 두고 논의 중이다. 수일 내로 방송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 기자는 "나도 2010년 7ㆍ28 재보선 때 은평을 이재오 의원 낙선을 위해 투표율을 제고시키기 위한 선거참여 운동을 했다가 기소돼 재판 1,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말했다.

정 기자는 2010년 7월 자체 입수한 선관위 문건을 공개하고 '선관위가 정광용 회장과 4명의 지부장을 낙선운동한 것으로 엮어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정 기자는 "선관위의 부도덕성을 우리가 나서서 비판한다면 나꼼수의 문제제기보다도 엄청난 파괴력을 가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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