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SPA 업체…각각 15억원 규모 CB 인수
더벨|이 기사는 12월01일(14:20) 자본시장 미디어'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의류업체인 스파이시칼라에 3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금은 스파이시칼라의 점포 증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파이시칼라는 지난 11월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아주IB투자는 ‘KoFC-아주 Pioneer Champ 2010-9호 투자조합',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좋은기업투자조합 2호'를 통해 각각 15억원 규모의 CB를 인수했다.
‘KoFC-아주 Pioneer Champ 2010-9호 투자조합'은 지난해 7월 정책금융공사에서 출자를 받아 3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미래에셋좋은기업투자조합 2호'는 2007년 7월에 13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응석 대표가 맡고 있다.
스피이시칼라는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업체다. SPA 브랜드란 자사의 기획브랜드 상품을 직접 제조해 유통까지 하는 전문 소매점을 말한다. 가격이 저렴하고 상품 회전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최근 유니클로와 자라 등이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파이시칼라는 디즈니, 엔스로팔러지 등 소비재 및 패션기업에 컨설팅을 하고 있는 미국의 패션수놉과 국내 패션컨설팅 회사인 인터패션플래닝이 협업해 설립했다. 현재 서울 명동과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도림 디큐브시티, 신촌, 부천 중동 등 지점 5곳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는 싱가포르 주롱포인트에 지점을 낸 상태다.
스파이시칼라는 동대문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자체 디자인 제품의 비중이 20% 가량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동종업체에 비해 재고관리와 전산시스템 구축이 잘 돼 있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국내 의류산업은 디자인 수준이 높고 한류열풍을 통해 컨텐츠가 보강되면서 향후 성장성이 높다"며 "스페인이 SPA 브랜드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것처럼 우리나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는 산업"이라고 말했다.
독자들의 PICK!
스파이시칼라는 투자금을 국내와 해외 점포 설립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내년에 국내 20개 점포를 개설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과 싱가폴, 말레이시아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스파이시칼라 김혜련 대표는 "사업확장을 위해 내년에 약 5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