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실적악화, 주택대손충당·원가율 상승탓

속보 GS건설 실적악화, 주택대손충당·원가율 상승탓

황국상 기자
2012.02.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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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26,450원 ▲850 +3.32%)이 '어닝쇼크' 수준의 지난해 실적을 내놓은 데 대해 3일 증권가에서는 리스크 선반영에 따라 숫자가 나빠진 것으로 풀이했다.

앞서 지난 2일 GS건설은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5.27% 줄었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7%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4175억원, 784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은 8%, 111.53%를 기록했다.

또 올해 신규수주가 저년 대비 24.5% 늘어난 16조5000억원에 이르고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5170억원(전년 대비 증가율 11.6%), 5550억원(전년 대비 증가율 2.6%)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 GS건설 영업이익이 저조한 원인은 △주택관련 충당금 설정(4분기 554억원, 연간 1566억원)과 △해외부문 초기 프로젝트에 대한 원가율을 보수적으로 산정, 전체적으로 상승한 원가율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올해 GS건설의 실적전망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책정한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충분히 이익을 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5550억원이라는 영업이익은 현재 컨센서스를 17% 밑도는 수준으로 국내외 공사원가율을 보수적으로 산정한 데다 주택관련 비용 600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미분양, PF 감소추세, 90% 안팎의 신규분양현장 분양률을 고려할 때 보수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분양사업이 진행되면 이미 반영된 주택관련 비용이 환입가능성은 더 커진다"며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592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GS건설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5790억원으로 잡았다. 해외프로젝트 수주가능성이 높아 매출도 GS건설이 제시한 것보다 높은 10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송 연구원은 전망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2011년은 GS건설의 경쟁력이 낮은 사우디 중심으로 발주가 진행되면서 해외수주 확보가 어려웠고 국내에서는 보수적 주택분양 정책으로 신규분양 물량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올해부터는 GS건설이 경쟁력을 보유한 정유 플랜트를 중심으로 사우디 플랜트 시장에 본격 진입하고 쿠웨이트와 오만 등의 정유플랜트 발주도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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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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