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69)이 외환은행 노조와 최종 대화에 들어간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승유 회장은 오는 16일부터 외환은행 노조와 외환은행 인수 문제를 담판 짓기 위한 최종 협상에 들어간다.
김 회장은 이번 대화에서 외환 노조와 ‘투 뱅크 체제’ 유지와 외환은행 브랜드 유지, 외환은행 경영권 보장 등에 대한 사안을 다룰 예정이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지난 10일 김 회장 출국 이후 외환은행 노조와 대화를 진행해왔다.
김 회장은 윤 행장에게 그동안협상 경과를 보고 받고 외환은행 노조와 최종 담판을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 노조 측은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17일 이후 대화는 의미가 없다"며 "하나금융측과 17일 오전까지 협상을 진행하고 오후에 임시 대의원회의를 열어 파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환노조 측은 17일 임시 대의원회의 결과에 따라 '태업 → 부분파업 → 총파업 → 전산작업 중단' 수순의 파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은행 전산시스템은외환은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만약 ‘전산작업 중단’이라는 최악의 수준으로 이어질 경우 국내 금융시장 전체에 큰 파장이 일 전망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김 회장은외환은행과 통합할 계획은 당분간 없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두 회사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통합은 언젠가는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외환 노조가 요구하는 외환은행 독립경영과 브랜드 유지는 불가능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