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주식펀드 최고 운용사는? 키움운용 12.5% 1위

올 주식펀드 최고 운용사는? 키움운용 12.5% 1위

김성호 기자
2012.04.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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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펀드 AB운용 10.2% 최고...전체 수익률 개선 불구 설정액은 급감

지난해 유럽발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았던 국내외 증시가 올 들어 안정을 되찾으면서 펀드 수익률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펀드 수익률 개선과 함께 투자자들의 원금 회복 및 차익 실현성 환매가 쏟아지며 설정액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주식펀드 국내-키움, 해외-얼라이언스번스티 '최고'=펀드평가사 FN가이드에 따르면 41개 자산운용사의 올 1분기 국내 주식형펀드(액티브펀드) 평균 수익률은 8.89%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시장수익률(코스피지수 11.1%)보다는 못했지만 양호한 성과를 평가다.

운용사별로는 대형사보다 중소형 운용사들의 수익률이 좋았다. 키움자산운용이 12.5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LS자산운용 11.98%, JP모간자산운용 11.86%, IBK자산운용 11.77% 등이 뒤를 이었다.

수 십 개의 펀드를 운용하는 대형 운용사 중에서는 한국투신운용이 11.19%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 9.02%로 평균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이에 반해 KB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은 각각 8.67%, 7.46%로 평균이하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1분기 평균 수익률이 10.20%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이 16.84%를 기록해 가장 우수했으며, 우리자산운용, JP모간자산운용도 각각 14.2%, 13.84%로 평균 수익률을 웃돌았다. 도이차자산운용(12.76%), 유리자산운용(12.41%), 미래에셋자산운용(11.22%)등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에 올렸다.

개별 펀드에선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특히 레버리지펀드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는 24.94%의 수익률을 달성,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펀드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A'가 24.66%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마이다스신성장기업포커스증권투자신탁[주식]A 1'이 15.62%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선 러시아펀드가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유럽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유럽펀드 수익률도 호전됐다.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A'이 22.48%로 가장 우수했고, '우리Eastern Europe증권투자신탁1[주식]Class A 1'이 20.31%로 뒤를 이었다.

◇투자자, 원금 회복 후 환매 잇따라=펀드수익률은 크게 개선됐지만 자산운용사들의 '곳간'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투자자들이 수익률 회복과 함께 펀드에서 자금을 빼면서 설정액이 크게 감소한 것.

실제로, 올 1분기 국내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 포함) 설정액은 4조6511억원 감소했다. 이에 한때 100조원을 넘어섰던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설정액은 61조5978억원으로 급감했다.

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조2709억원이 빠져나가면서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고, 한국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도 각각 7438억원, 6286억원이 이탈했다. 또, KB자산운용 5486억원, 신영자산운용 2324억원, 하나UBS자산운용 2038억원이 각각 빠져나갔다.

이에 반해 한화자산운용은 설정액이 1602억원 증가했고, 교보악사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도 각각 850억원, 211억원 늘어났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뭉칫돈이 빠져나가싿.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펀드에선 1조7069억원의 자금이 이탈하며 전체 설정액이 30조원 대에 턱걸이하고 있다.

운용사별로는 슈로더자산운용이 3804억원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신한BNP파리바자사운용 3504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 3070억원이 각각 줄었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원금을 회복하거나 조금만 수익을 내면 자금을 빼고 있다"며 "운용사 살림살이는 오히려 빠듯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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