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의 관심은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서울 노원갑)와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부산 사상)에게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는 홍보회사 미디컴의 자료를 바탕으로 3월 5일부터 4월 5일까지 한 달간 전국 246개 선거구의 주요 후보 총 492명의 트위터 버즈량을 분석했다.
버즈량은 트위터상의 언급 횟수로, 각 후보자가 SNS 이용자들의 관심을 얼마나 끌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나타낸다. 다만 내용이 긍정적이었는지 부정적이었는지는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지지율과는 다를 수 있다.

분석 결과 김용민 후보가 13만111건으로 가장 많은 버즈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손수조 후보로 12만7316건을 기록했다. 김 후보는 8년 전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막말'로, 손 후보는 선거 운동 중 '카퍼레이드'와 '선거비용 3000만원 공약 파기'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3위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10만1423건)까지 세 후보만이 버즈량 1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시달리는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부산 사하갑)는 3만4039건으로 8위에 자리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대도시 지역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서울 지역은 후보자 37명이 버즈량 기준 상위 100명 안에 들었다. 서울지역 후보자 중 조사 대상이 96명임을 감안하면, 3명 중 1명 꼴인 셈이다. 경기 지역 후보자 22명, 인천 지역 후보자 2명까지 합하면 상위 100명 중 수도권 지역 후보자는 61명에 이른다.
반면 전북, 경북, 강원 지역은 상위 100명 안에 드는 후보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과 유권자 수가 엇비슷한 광주 지역은 후보자 5명이 이름을 올린 것과 대조된다. 이들 지역보다 유권자 수가 훨씬 적은 제주도는 후보자 2명이, 유권자 수가 8만 명에 불과한 세종시도 후보자 1명이 순위에 들었다.

정당별로는 민주통합당(47명) 소속 후보자가 상위 100위 명단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새누리당이 42명, 통합진보당이 10명의 후보자를 상위 100위권에 랭크시켰다. 기타 정당 중에서는 진보신당의 김한주(경남 거제시) 후보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조국 교수(@patriamea), 공지영 작가(@congjee) 등 파워 트위터리안들이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지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