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사람'이 열쇠"

"창업, '사람'이 열쇠"

이나영 기자
2012.05.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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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기대 '청년창업 한마당 투어' 성료<br>김창하 매드스마트 대표 등 젊은 창업가 참여

'창업을 할 때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창업 선배가 후배에게 전하는 공통된 목소리다.

스마트폰 메신저 '틱톡'을 개발한 김창하 (주)매드스마트 대표는 "창업에 성공하려면 좋은 사람을 찾아 계속 돌아다녀야 한다. 게다가 좋은 사람이 모인 곳에는 투자가 따라 오게 마련"이라면서 "좋은 사람에 대한 기준은 따로 없다. 감성적 교감, 잠재력 등을 고려해 창업자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창업 시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와 같은 드림팀이 있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 운영 능력이 뛰어난 1명과 개발 능력이 뛰어난 2명의 장수만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

김 대표는 지난 17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열린 '청년창업 한마당 투어'의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창업을 하기 전 좋은 사람이 모여 있는 벤처회사 등에서 6개월 정도 일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면서 "창업을 할 때는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후 진행된 CEO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김현진 (주)레인디 대표, 박영욱 (주)블로그칵테일 대표도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도 "'좋은 사람을 어떻게 구해야 하나'라고 고민만하지 말고 여러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만나야 한다"면서 "창업은 발로 뛰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진 대표는 아이템 발굴과 관련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아이템은 고민한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다. 아이템 고민보다는 사람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좋은 사람들이 모이다보면 자연스럽게 창업 아이템이 떠오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실패'. 한 학생은 창업 실패 후 시련을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현진 대표는 "사업은 배신의 연속이다. 가슴에 연고를 발라놓고 살아야한다. 이겨내는 것보다는 여기에 익숙해지는 방법밖엔 없다"고 말하면서 웃었다.

그는 "1인자로서 2, 3인자의 마음을 읽는 것도 중요한데, 이를 못해 많은 사람을 잃은 경험이 있다"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자세로 임하면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버텨내지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크쇼는 사회자를 포함해 세 명의 창업자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청중에 대한 질문을 문자서비스로 받음으로써 다른 행사와 차별화 시켰다.

이는 토크쇼 참석자가 무대 위 스크린을 통해 청중이 문자로 질문한 내용을 확인한 후 즉각적으로 대답하는 형식이었다.

이 시스템은 사회를 맡은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가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날 행사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청중의 참여도를 높이고 집중력을 높였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산기대는 1997년 지식경제부가 출연해 설립한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으로, 2010년부터 2년 연속해 취업률 전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산기대는 경기지역 우수 예비창업자 발굴 육성 등 혁신적인 창업지원 사업을 펼쳐 경기 지역 창업 클러스터 조기 구축 및 창업 열기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재학생들의 창업 활성화와 창업 동아리 육성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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