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오피스 넘어서 사진편집까지 '토종기술' 승부수

한컴, 오피스 넘어서 사진편집까지 '토종기술' 승부수

배소진 기자
2013.04.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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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인 디지털 이미징 시장 공략 '박차'…종합SW기업으로 거듭난다

한글과컴퓨터가 모바일, 클라우드를 비롯해 디지털 이미징 시장을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주력인 오피스 SW(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핵심기술 개발 및 기술M&A 등을 통해 토종 종합 SW(소프트웨어)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23일 한컴은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2013 실적발표 및 신제품 발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 이미지편집 SW인 '이지포토3'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디지털 이미징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지포토는 한컴이 지난해 10월 인수한 것으로, 필소굿시스템이 2004년부터 5년간 개발한 후 2009년부터 공공기관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던 국산 사진편집SW다. 한컴은 이를 내부 사업부로 편입시킨 후 약 7개월에 걸쳐 기술 고도화를 마쳤다.

한컴은 이지포토를 공공시장 외에도 교육, 기업, 개인시장에 적극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자체 개발한 컬러엔진을 카메라나 프린터 제조사들에 제공, 기기에 이를 기본 탑재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올해 디지털 이미징 사업에서는 지난해 1억2000만원보다 대폭 늘어난 32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모바일SW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최근 모바일프린팅 1위 기업인 영국의 소프트웨어이미징 사를 인수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한컴 오피스, 모바일과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제품인 씽크프리((ThinkFree) 등 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오피스SW인 '씽크프리 6.0' 매출확대에 주력하는 동시에 하반기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한다. 현재 전세계 씽크프리 사용자 300만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문서, 사진, 파일 등을 바로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분야의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163억원 규모다.

주력인 오피스SW사업은 오는 9월 신제품 '한컴오피스 2013'을 출시하면서 기업과 개인용 시장을 공략한다. 현재 전체 매출 중 오피스SW 매출비중이 70%지만 오는 2015년까지 모바일, 콘텐츠 사업을 확대해나가면서 오피스SW비중을 55~60%까지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컴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73억7500만원, 영업이익 70억3400만원으로 역대 1분기 중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 모든 사업분야가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며 "그동안 준비했던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2분기는 지금보다 전망이 더 좋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성장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핵심기술을 특화시키고 필요한 기술이 있으면 적극적인 기술M&A를 통해서라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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