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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건강비법, 침향에 있다

[머니위크]신비의 약재 침향-2

머니투데이 머니위크 배한호 천안 다움한의원장 |입력 : 2010.10.02 10:56|조회 : 11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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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의 원산지는 인도차이나지역이다. 예전에는 베트남에서 생산된 침향을 캄보디아 앙코르 왕국에 조공으로 바쳤다고 한다. 베트남에서는 당시에 좋은 침향을 구하기 위해 호랑이를 산채로 잡아 상처를 입혀 풀어준 뒤 호랑이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밀림 속 침향나무를 찾아 핥아먹는 것을 골랐다고 한다. 그렇게 상처난 호랑이를 통해 구한 침향은 앙코르 왕국으로 보내지곤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부터 침향을 귀한 약재로 여겼다. 세종실록을 보면 영의정 김전이 몸이 위독해 침향으로 조제한 탕약이 필요했으나 구하지 못해 병이 점점 악화됐는데, 이때 왕인 중종이 침향강기탕을 하사해 목숨을 구했다고 적고 있다.

이렇듯 귀한 약재인 침향은 어떻게 약용으로 사용되는 것일까?

침향은 체온이 일정 온도 이상 되면 기를 발해 몸속의 나쁜 기를 내려주고 막힌 곳을 뚫어준다. 또 기의 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사기(邪氣)를 몰아내며 나쁜 균을 박멸한다.

침향이 발하는 기는 상온에서는 미미하지만 체내에 들어오면 체온에 의해 활성화돼 자연스럽게 활동하기 시작한다. 침향은 우선 인체의 상부인 폐에서부터 아래로 조금씩 내려가며 막힌 혈자리를 풀어준다. 따라서 위염이나 식체 증상이 자주 있는 사람은 침향을 복용하게 되면 명치끝이 뻐근하며 아프게 된다. 침향의 양은 체질과 병증에 따라서 정밀하게 처방해야 하는데, 통상 1회에 0.1~0.3g 정도가 적당하고 하루에 1~3회 정도 복용한다.

침향은 훈증으로도 치료효과를 발휘하는데, 훈증은 밀폐공간에서 1회 0.1~0.3g 정도가 적당하다. 예전부터 왕이나 왕족들은 병이 생기기 전 미리 침향을 피우고 적당량을 복용하면서 나쁜 기운을 몰아내 혈자리가 막히는 것을 예방했다. 침향은 양에 비해 효과가 뛰어나고 치료효과 뿐만 아니라 예방효과까지 뛰어나지만 희귀성으로 인해 상류층의 전유물이었으며, 지금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기가 허하거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혹은 악기(惡氣)에 의해 천식, 복수, 변비, 갑상선 질환, 신장질환, 양기부족 같은 질환이 생겼을 때 침향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본다. 특히 신부전으로 인해 신장투석을 하는 환자나 간경화로 인한 복수 등에는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한의서에는 침향의 대표적 효능을 '하기(下氣)시키는 작용'이라 설명하고 있다. 하기란 기운을 가라앉혀 준다는 뜻으로, 스트레스와 전자파로 기운이 항상 상기(上氣) 돼 있는 현대인들에게 명약이 되고 있다.

최근에 침향은 집중력을 향상시켜주는 공진단(拱辰丹)의 주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공진단에는 녹용, 산수유, 당귀, 침향(사향)이 기본 처방이고 여기에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인삼, 홍삼, 오가피, 숙지황, 육계, 부자 등이 첨가된다.

침향은 피우는 향으로, 복용하는 약으로, 또 복장예물로 인류와 함께 해온 귀한 약재이며 임상적으로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입증이 된 약재다.
 
침향의 주요 임상효과

1. 간장질환 : 간경화, 만성간염, 간비종대
2. 폐장질환 : 천식, 페결핵
3. 위장질환 : 위염, 위궤양, 위하수, 식도염
4. 암질환 : 설암, 갑상선암, 림프암, 위암, 자궁암, 난소암
5. 남성능강화, 이뇨작용, 변비
6. 류머티스성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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