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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 박해진 연예활동 가능성은...

'병사용 진단서 작성원칙' 연구한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강은호 교수

머니투데이 박민정 인턴기자 |입력 : 2010.12.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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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진의 병역비리 논란과 관련 정신과 전문의가 "우울증으로 군대 면제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연예활동 가능여부에 대해서는 최종 진단명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2010 대한사회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병사용 진단서 작성 원칙'에 대해 연구했던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강은호 임상조교수는 "6개월 통원치료만으로는 군면제가 불가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군면제를 받기위해서 일정기간 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명확히 정해진 것은 없다. 병역법에는 '충분한 관찰기간'이라 명시돼 있기 때문에 의사의 판단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또 "한 TV 프로그램에서 공개한 박해진씨의 진단서를 보면 주요우울증, 정신분열병, 분열형 성격장애 등의 증상이 보인다고 명시돼 있다. 이러한 증상으로 9개월여 정도의 통원치료에도 불구,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면 나라도 진단서를 써줄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울증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만성우울증으로 사회적 기능을 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예비역까지도 면제되는 병이다. 우울증이 심각해지면 정신분열병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박해진씨도 꽤 심각한 상태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연예활동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강은호 임상조교수는 "박해진씨의 진단서에 기록된 최종 진단명이 무엇인지에 따라 연예활동의 가능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며 "크게 정신분열병일 경우, 우울증일 경우로 나눠 생각해볼 수 있다"고 했다.

강은호 임상조교수는 박해진의 진단명이 '정신분열병'이었다면 연예활동은 전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정신분열병은 환청, 망각 등의 여러 증상이 있는데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다. 뇌기능, 인지기능이 서서히 떨어지며 치료가 꼭 필요하다. 박해진씨처럼 2년 반가량 치료하고 이듬해 연예활동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만약 진단명이 '우울증'이었다면 치료를 마치고 연예활동까지 이어지는 것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우울증은 의욕상실, 우울감 등 신체증상으로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우울증은 꾸준한 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는 병이다. 박해진씨가 군면제 이후에도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을 이겨냈다면 연예활동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해진은 지난 2004년 군면제 과정에서 고의로 병역기피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가정불화로 우울증이 있어 정당하게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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