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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잡코리아 소송전에 오히려 '웃는다'

증권가 "펀더멘털 변화없고 마케팅 효과 기대"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입력 : 2012.04.2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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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에이치알 (10,600원 상승150 1.4%)(이하 사람인)이 경쟁업체 잡코리아의 소송공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증권가는 그러나 '구전효과'로 사람인이 시장점유율을 더 높일 것이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사람인은 잡코리아의 공세에 적극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24일 증시에서 사람인은 7.65% 하락한 1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사람인은 증시의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에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공모가인 5000원, 시초가인 1만원과 비교해도 높은 주가수준이다.

이는 최근 악재를 견뎌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람인은 경쟁업체 잡코리아가 제기한 각종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잡코리아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사람인이) 포털에서 잡코리아를 검색하면 사람인 사이트가 뜨도록 불공정 광고행위를 하고 있다"며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앞서 2010년 사람인이 잡코리아의 채용정보를 무단 복제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지난해 6월 합의됐으나 잡코리아는 사람인의 상장을 앞두고 유사한 소송을 다시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잡코리가 2등 업체를 견제하려는 시도라고 해석하면서도 취업포털의 특성상 사람인 마케팅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취업포털의 성격상 기업체들은 한곳에만 인재채용 공고를 내지 않고 몇 곳에 동시에 게재한다"며 "잡코리아나 사람인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근본적인 차이가 없어 이같은 잡음이 사람인의 마케팅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잡코리아가 제기하는 소송이 사람인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오히려 마케팅 효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 분쟁으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지도를 높인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취업포털시장에서 잡코리아가 점유율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1위고 사람인이 13%의 점유율로 2위다. 한때 1위였던 인크루트는 점유율이 7% 수준으로 하락했다. 사람인의 시장점유율은 2008년 4.12%에서 2010년 9.56%, 지난해 13%로 빠르게 상승했다. 순방문자수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하반기 들어 사람인이 잡코리아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인크루트가 취업포털 1위였지만 마케팅 역량을 분산하면서 시장점유율이 급락했다"며 "1위 업체의 프리미엄은 있지만 사람인이 잡코리아를 넘어서는 것도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람인은 잡코리아의 공세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하는 대로 법률 검토를 거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애드웨어를 통한 광고기법은 통상적인 것으로 잡코리아의 주장은 무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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