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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스템반도체 가동률 하락…애플 우려 현실로?

지난해 80% 이상→최근 60% 후반까지 하락…자체·위탁 AP 동반부진이 원인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입력 : 2013.10.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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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사업에 '비상등'이 켜졌다. 미국 애플에 대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공급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최근 시스템반도체 생산라인의 가동률이 뚝 떨어져서다.

23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80% 이상을 유지했던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공장들의 평균가동률(300㎜ 원판 기준)이 올들어 70%대를 거쳐 최근 60%대 후반까지 하락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가동률은 지난해말 90%를 넘어서는 등 최근 2∼3년동안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최근에는 60%대 후반까지 떨어졌다"며 "이는 올들어 위탁생산(파운드리)으로 애플에 공급하는 AP물량이 줄어든 데다, 자체 AP도 미국 퀄컴 등과의 경쟁심화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신수종사업으로 시스템반도체를 집중 육성해왔다. 특히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에 탑재돼 두뇌 역할을 하는 AP분야에서 전세계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해왔다. AP는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전체 매출의 60~70%를 차지한다. 시스템반도체 매출은 AP 시장지배력 강화에 힘입어 2011년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경기 기흥 14라인과 9라인, 8라인 등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지난 2∼3년 동안 순차적으로 시스템반도체 전용으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이 라인들을 기존 시스템반도체 전용인 S라인과 합쳐 'S1라인'으로 부른다.

삼성전자는 또한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시스템반도체 전용라인(S2라인)을 구축, 2011년부터 가동하고 있다. 이밖에 20나노공정 이하 미세회로선폭을 적용한 최첨단 시스템반도체 생산을 위해 경기 화성에 17라인(S3라인)을 구축하는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핵심인 AP가 올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전체 시스템반도체 가동률마저 하락하면서 시스템반도체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동률 하락의 첫번째 원인은 삼성전자 자체 AP인 '엑시노스' 시리즈의 판매부진으로 꼽힌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S4'의 AP로 당초 '엑시노스'와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탑재됐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퀄컴 제품이 쓰이고 있다"며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3'에도 대부분 퀄컴 제품이 탑재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폰5' 판매부진으로 인해 애플에 공급하는 AP 위탁생산 물량이 줄어든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애플은 당초 아이폰5를 2억대까지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실제 판매량은 1억20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애플 '아이폰' 시리즈에 탑재되는 AP를 전량 위탁받아 생산해왔다.

특히 애플이 현재 삼성전자를 견제하기 위해 대만 TSMC 등으로 AP 위탁생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사업에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애플이 11월부터 '아이패드에어', '아이패드미니2' 등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이로 인한 AP 출하량 증가로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가동률은 단기적으로 소폭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가동률 하락과 관련, "반도체 가동률을 포함한 내부적인 사업기밀은 언론 등 외부에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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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액시노스'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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