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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새 컬러는 노랑, '한국형 사민주의'지향

"복지국가 선도" 차별화 주력…천호선 "安 신당, 냉정한 평가 예고돼"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입력 : 2014.01.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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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14일 당 통합이미지(PI)를 설명하고 있다. 2014.1.14/뉴스1
정의당이 14일 한국식 사회민주주의 정당을 지향하겠다며 노란색을 내세운 당 통합이미지(PI·Party Identity)를 발표했다. 당의 슬로건도 보편적 복지를 강조하던 '모두를 위한 복지국가'에서 '정의로운 복지국가'로 전환했다.

천호선 대표, 심상정 원내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새 PI를 공개하고 6·4 지방선거를 앞둔 당의 새출발을 선언했다. PI는 기존 심벌과 차이가 크다. 그동안 흰 바탕에 분홍색과 녹색 글씨를 썼지만 노란 바탕에 검은 글씨로 교체했다. 분홍색은 통합진보당의 보라색과 비슷하고 녹색은 민주당(파랑)·녹색당 등과 유사하다. 차별화에 주력하는 소수 정당(5석)으로선 이런 점이 숙제였다.

노랑은 세계적으로 진보 정당에 인기가 높은 색이지만 국내에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옛 열린우리당의 상징색으로 알려져 있다. 천호선 당대표는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냈다. 앞서 새 PI가 알려지자 이 같은 점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의당 지도부는 이 같은 시선이 있음에도 노랑이 생명력과 온기, 희망을 고루 나타낸다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따뜻하고 생명력 넘치는 한국에 대한 기대를 담은 것"이라며 "추운 길목에 따스한 공기가 돌고 봄의 생명력이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밝혔다.

사민주의 지향은 슬로건에서 보다 뚜렷이 나타난다. 종전 '모두를 위한 복지국가,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정의로운 복지국가, 상생의 정치, 복지국가 선도정당'으로 바꿨다. 정의당은 "복지국가는 보편적 복지에 머물지 않는다"며 "정치·경제·사회 전 분야에 걸쳐 나라를 정의롭게 개조하는 것이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복지국가"라고 설명했다.

천 대표는 앞서 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21세기 한국형 사민주의를 당의 정체성으로 내걸었다. 역사적으로 러시아 혁명의 유럽 확산을 막기 위해 형성된 타협의 결과가 사민주의다. 사민주의 정당은 북유럽 복지국가 모델을 일궜다. 스웨덴·노르웨이 등에선 노동조합을 중시하는 사민주의 정당이 장기간 연속 집권하면서 복지확대의 기틀을 놓았다. 단 경제성장 등 국가적 동력이 약해지면서 우파가 집권하는 등 최근엔 사민주의가 쇠퇴했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에선 여야 정당들이 복지확대 등 사민주의적 어젠다를 일부 흡수, 정책화해 왔다. 정의당으로선 기성 정당과 차별화하고 노동계와 관계 설정 방안 등을 제시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한편 천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안철수신당 관련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이 전국 16개 시·도지사와 230여개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새정치에 부합하는 후보들로 (모두) 채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라며 "굉장히 냉정한 평가가 예고돼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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