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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드림]'이 회사는 어때'-마이다스아이티

창업 13년만에 매출 43배 성장…공채 경쟁률 505대 1 기록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입력 : 2014.07.03 14:39|조회 : 8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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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드림]'이 회사는 어때'-마이다스아이티


35세 직원에 부장 직급을 주고,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직원에게 참가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의 재무부서는 예산을 따로 설정하지 않고 모든 결재는 5분 이내에 처리한다.

과연 회사가 제대로 굴러가고 있을까? 마이다스아이티는 '그렇다'고 답한다.

◇이 회사는=마이다스아이티는 공학기술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보급 그리고 구조분야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웹 비즈니스 통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다스아이티는 세계 최고층 빌딩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를 설계할 때 건축구조물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파악하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공급했다. 토목 건축설계의 핵심기술인 이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보유한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7개국뿐이다.

마이다스아이티는 포스코 사내 벤처기업으로 출발, 2000년 별도법인으로 독립했다. 2013년 연결기준 매출 657억원을 달성했다. 창업 13년 만에 매출이 약 43배 성장했다. 현재 미국·일본·중국·인도·영국·러시아 등 6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35개국의 현지 대리점을 통해 110여 개국에 공학기술용 소프트웨어를 수출하고 있다.

◇기업문화는=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사장은 '자연주의 인본경영'을 화두로 스펙·상여·징벌·정년을 없앴다. 성과급 비중을 낮추고 기본급 비중을 높이는 대신, 임금수준은 대촐 초임 연봉을 대기업과 비슷한 4000만원으로 책정했다. 상여금 또한 반기 결산에 따라 팀별로 이익을 배당하고 개인의 기본급이 비례해 분배한다.

이사까지는 4년마다 자동승진, 임원부터는 6년마다 자동승진이 보장되지만 능력 있는 인재에 대해선 파격적인 대우와 승진 기회가 주어진다. 각 직급에 대한 기본 근무 연수에 관계없이 성과가 뚜렷할 경우 1년 또는 2년 만에 특진을 할 수 있다.

또 노조가 없는 대신 'CEO가 노조위원장이다'라는 명제 하에 직원들에게 호텔급 식사수준으로 조·중·석식을 모두 제공하고, 한 달에 한번은 고급 호텔 요리를 가정에서 즐길 수 있도록 스테이크, 파스타 등의 요리를 반 조리 식품으로 제공하는 '시크릿 쉐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미용실·헬스장, 고등학교 수업료, 대학 등록금 전액 등의 자녀 교육비 지원 등의 파격적인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신입 직원에는 회사 단체 운동복 및 마라톤화를 지급하고 보스톤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직원이 나올 경우 참가비 및 부대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채용 방식 및 계획은=글로벌 인력 593명 중 국내인력은 362명으로, 그 중 179명인 49%가 석·박사다. 매년 약 20명을 공채를 통해 선발하며 분기별로 특별채용이 이뤄지기도 한다. 입사자 비율은 상시 입사자가 70%, 공채 입사자가 30%로 상시 채용 비율이 훨씬 더 높다.

이 회사의 공채 입사 경쟁률은 2010년 180 대 1, 2011년 232 대 1, 2012년 358 대 1, 2013년 505 대 1을 기록했다. 대기업 평균 입사 경쟁률인 108 대 1을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스펙을 보지 않고 정원을 정해놓지 않는 '無스펙, 無TO' 채용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스펙 대신 능력만 보고 좋은 인재는 정원 없이 뽑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계현
박계현 unmblu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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