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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피스트가 입력해준 명함이 벌써 100만장

[K-앱스타 2014]명함관리 앱 '리멤버' 직장인들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입력 : 2014.06.16 05:40|조회 : 10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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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관리 앱 리멤버를 서비스하는 드라마앤컴퍼니 직원들.
명함관리 앱 리멤버를 서비스하는 드라마앤컴퍼니 직원들.
모두컴퍼니, 플리토 등 쟁쟁한 스타트업이 속속 입주해 있는 아산나눔재단의 마루180에는 최근 반가운 새 식구가 등장했다. 지난 4일 이사를 마치고 5일부터 마루180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명함관리앱 '리멤버'를 서비스하는 드라마앤컴퍼니(대표 최재호)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방문한 마루180 리멤버 사무실은 16명이 이용할 수 있는 작은 공간에 택배로 보내진 명함 박스가 곳곳에 쌓여있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타이피스트가 손으로 직접 입력해주는 명함관리 서비스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멤버'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3월 리멤버가 대한민국모바일앱어워드 3월 이달의 으뜸앱을 수상할 당시만해도 전체 직원이 9명이었는데 세 달 사이 15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타이피스트도 80명에서 150명으로 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리멤버를 이용하는 직장인은 모두 5만여명. 이들이 올린 명함은 100만장이나 된다. 최재호 드라마앤 컴퍼니 대표는 "당초 올해 목표를 10만 이용자 확보로 두었다"며 "성장세가 빨라 이용자 20만명, 등록 명함수 500만장으로 크게 늘려 잡았다"고 말했다. 500만명은 우리나라 경제활동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숫자다.

리멤버의 목표는 단지 명함을 관리하는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아니다. 링크드인과 같이 비즈니스 SNS로 성장시키기 위해 직장인들의 필수품 '명함'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시작한 것. 이를 위해 록앤올과 제휴해 명함에 나와 있는 주소와 '국민내비 김기사'와 연동하는 서비스도 최근 시작했다. 대한민국모바일앱어워드 수상 동문인 록앤올과 드라마앤컴퍼니는 역대 수상자들의 네트워킹 모임에서 의기투합해 서비스 연동을 결정했다.

드라마앤컴파니는 지난5월 벤처캐피탈 캡스톤파트너스와 이택경 프라이머 대표, 정장환 링크나우 대표의 개인투자금 등 총 5억원을 투자받았다. 여기에 캡스톤파트너스가 운영기관으로 참여 중인 글로벌시장형 창업사업화 R&D사업(TIPS) 선정에 따라 5억원의 정부 출연금을 포함, 총 10억원의 초기 자금을 확보했다.

투자를 주도한 캡스톤파트너스도 마루180에 자리하고 있어, 수시로 사업과 서비스 개선점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수기로 명함을 입력해주면서도 요금을 받지 않아, 이용자들로부터 입력된 명함을 이용해 다른 사업을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는 리멤버는 유료화를 단행하기로 했다. 우선은 대량의 명함을 택배로 보내면 이를 스캔하고 수기 입력하는 작업에 대해서 유료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요금은 100장당 1만원으로 명함 스캔에 드는 비용 수준이다.

이외에 명함을 찍어 앱으로 전송하면 타이피스트가 정리해주는 서비스에는 아직 유료화 모델을 결정하지 않고 있다. 유료화 모델을 만들기에 앞서 서비스 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위해 서비스 개선에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최근 리멤버를 설치한 후 자신의 명함을 등록한 사람이 수십명씩이나 돼 놀라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자연스레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인맥 허브로 자리 잡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
최광 hollim324@mt.co.k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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