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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칸방 사는 싱글맘, 꿈꾸던 '나만의 공간' 갖다

직방하우스 마지막 주인공 김성미씨 "제 삶에서 가장 큰 선물 받았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입력 : 2016.12.24 11:30|조회 : 1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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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하우스 마지막 주인공으로 선정된 김성미씨(오른쪽). /사진제공=직방.
직방하우스 마지막 주인공으로 선정된 김성미씨(오른쪽). /사진제공=직방.
#20대 싱글맘 김성미씨(사진)는 8살 된 딸과 함께 1년째 반지하 단칸방에서 살고 있다. 남들보다 일찍 육아를 시작한 탓에 자신의 삶을 포기한 지 오래다. 비좁은 단칸방에서 나만의 공간을 갖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최근 김씨는 '직방하우스' 프로젝트에 선정된 이후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나만의 공간을 갖게 되면서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졌다.

주거정보 플랫폼 직방(대표 안성우)이 지난 8월 시작한 '직방하우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직방하우스는 매달 1명씩 선정해 실제 거주하는 집의 인테리어 공사를 무료로 제공한 프로젝트다. '사는 곳이 변하면 삶이 달라진다'는 슬로건으로 집이라는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기 위해 기획했다. 직방하우스의 파트너로 나선 공간 디자인 전문가 임성빈 빌트바이 소장은 직방하우스 주인공의 삶을 분석해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다.

김씨는 총 5명의 직방하우스 주인공 중 마지막으로 선정됐다. 그는 비좁은 공간과 단칸방 특성상 나만의 공간을 가질 수 없었다. 불면증을 앓고 있는 김씨는 사회복지도우미 일을 하는 평일엔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주말에 밀린 잠을 몰아 자지만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 때문에 한 쪽에서 웅크린 채 쪽잠을 잘 수밖에 없다. 비좁은 공간 탓에 아이 역시 TV 소리를 습관적으로 들었다.

직방하우스 인테리어 공사 이후 바뀐 김성미씨의 단칸방. /사진제공=직방.
직방하우스 인테리어 공사 이후 바뀐 김성미씨의 단칸방. /사진제공=직방.
직방과 임 소장은 아이와 엄마의 공간을 분리하기 위해 복층 구조로 바꾸는 공사를 실시했다. 1층은 아이, 2층은 엄마 공간으로 꾸렸다. 맞춤 가구와 틈새 공간을 활용해 생활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마련했다.

삶의 공간이 바뀌자 아이는 자발적인 정리 습관이 생겼고, 김씨는 화장 등 자신의 꾸미는 데 시간과 공간을 할애하게 됐다. 그는 "아이가 자신의 공간이 따로 생겼다는 생각 때문인지 스스로 정돈한다"며 "공간이 분리되니 저도 편하게 잠을 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방하우스는 제 삶에서 가장 큰 선물"이라고 덧붙였다.

김필준 직방 마케팅팀 이사(CMO)는 "좁은 공간에서 혼자서 육아를 하는 싱글맘의 사연을 듣고 직방하우스를 통해 조금이라도 나은 공간에서 아이와 웃을 수 있길 바랬다"고 "직방하우스는 집을 단순한 휴식처가 아닌 영감을 주는 곳으로 바꿔주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서진욱
서진욱 sjw@mt.co.kr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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