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도 1위 '세브란스병원'…올해 기업 평균 만족도 올랐다

김남이 기자
2025.12.29 14:27

한국생산성본부가 국내 88개 업종, 335개 기업·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가고객만족도(NCSI)에서 세브란스병원이 정상에 올랐다.

29일 한국생산성본부의 '2025년 NCSI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이 8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전체 NCSI의 평균 점수는 78.2점으로 지난해보다 0.2점(0.3%) 올랐다. 2010년 이후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왔지만 2023년부터 소폭 하락하다 올해 다시 반등했다.

고객만족도 82점 이상의 상위 15곳에는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해 병원 7곳과 △삼성물산(아파트) △삼성전자서비스·LG전자(전자제품AS) △LG전자(세탁기) △영남이공대·원광보건대(전문대학) △대구교통공사(도시철도) △현대백화점(백화점)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병원업종의 조사대상 13곳 중 절반이 넘는 7곳의 병원이 상위 15위권에 포함돼 국내 병원 서비스의 우수성을 가늠할 수 있었다. 지난해 대비 1위 기업이 변동된 업종이 10개, 공동 1위로 나타난 업종이 19개로 나타나 상위 기업의 경쟁이 치열했음을 알 수 있었다.

업종별로 지난해와 비교할 수 있는 전체 78개의 업종 중 고객만족도가 상승한 업종은 27개 업종으로 지난해(8개)보다 크게 늘었다. 19개 업종은 정체, 32개 업종은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경제부문별 고객만족도 수준을 살펴보면 15개 경제부문 중 지난해보다 6개 경제부문은 상승, 8개 경제부문은 하락했다. 올해 가장 높은 NCSI 향상률을 기록한 경제부문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과 '건설업'으로 각각 1.0점(1.2%), 0.9점(1.2%) 상승했다. 이어 △비내구재 제조업(0.7%) △교육 서비스업(0.5%) △정보통신업(0.4%) 순이었다.

올해 가장 높은 향상률을 기록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과 '건설업'에 속한 병원과 아파트 업종 모두 지난해 대비 점수가 1% 이상 상승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병원 업종의 기업들은 환자 경험 관련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아파트 업종은 AI를 활용한 첨단 주거 기술과 시스템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올해 NCSI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부문은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으로 3.1점(-4.1%)의 지수 하락을 기록했다. 전력공급 업종의 고객만족도는 지난해와 같은 평가를 받았으나 신규 편입된 도시가스 업종의 만족도가 낮은 것이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NCSI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가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평가모델로 제품·서비스의 품질과 고객만족을 종합적으로 측정, 계량화한 지표다.

2025 NCSI 기업별 순위/그래픽=윤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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