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기간 시민들에게 나눠준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해당 제품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추가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9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칩의 누적 판매량은 45만개다. 특히 젠슨 황 CEO가 방한한 지난 6~7일 해당 제품의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 대비 약 8배(704%) 급증했다.
세븐일레븐은 해당 제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짐에 따라 생산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칩은 전국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PB 제품 특성상 상시 생산 체계가 아니다. 이에 재고 상황과 판매 추이를 고려해 생산량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황 CEO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음식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의 삼겹살 회동 이후 시민들에게 이 과자를 나눠주고 현장에서 직접 과자를 먹기도 했다.
SK하이닉스와 세븐일레븐이 협업해 출시한 자체브랜드(PB) 제품인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칩은 인공지능(AI) 핵심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모양을 과자로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3주 만에 2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이천 SK하이닉스 직원들이 박스 단위로 구매하는 등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칩 관련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모바일 앱 첫 주문 할인 혜택을 알리는 등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금까지 꾸준히 판매돼 왔고 황 CEO 방한 이후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소비 트렌드를 면밀히 확인해 추가 생산과 마케팅 전략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