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다자녀가정 포천쌀 지원사업' 2026년부터 전면 확대

경기=노진균 기자
2026.01.08 11:48
포천시청사 전경. /사진제공=포천시

경기 포천시는 2026년부터 '다자녀가정 포천쌀 지원사업'을 기존 4자녀 이상 가정에서 2자녀 이상 가정으로 전면 확대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2024년 인구 감소 대응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연계한 정책 모델로 제안한 '포천형 민관 상생 인구정책'의 하나다.

시는 2024년 10월부터 엔에이치(NH)농협은행 포천시지부 및 지역 농·축·인삼협과 수 차례 간담회를 갖고 같은 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년부터 4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쌀 지원 사업을 우선 시행해 총 102가구의 다자녀 가정에 2만3530kg의 포천 쌀을 지원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을 2자녀 가구까지 확대하기 위해 '포천시 다자녀 가정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으며 7억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행정적 준비를 마쳤다.

시는 오는 2월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포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2자녀 이상 가정으로, 막내 자녀가 18세 이하이며 신청일을 기준으로 포천시에 3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자녀 수에 따라 가구당 분기별로 14kg에서 최대 80kg까지의 포천 쌀이 배송된다.

시 관계자는 "다자녀가정 포천쌀 지원사업은 시와 지역 농·축·인삼협이 함께 고민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며 "치밀한 사전 준비와 예산 확보, 지역사회의 협력이 맞물려 가능했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약 5000세대의 다자녀 가정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연간 300여t의 지역 쌀 소비가 창출돼 농가 소득 안정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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