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열세 속 패배한 전경준(53) 성남FC 감독이 아쉬움을 전했다.
성남은 24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 원정에서 1-3으로 완패했다.
4경기 무패(1승3무) 행진이 끝난 성남은 승점 15(3승6무3패)로 10위를 유지했다. 반면 서울이랜드는 승점 23(7승2무4패)으로 5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부산 아이파크(승점 28)와 승점 차는 5점이다.
성남은 전반 7분 만에 중원 핵심 박수빈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이 뼈아팠다. 일찌감치 수적 열세에 처하며 전반에만 박재용과 에울레르에게 두 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전은 달랐다. 김민재의 만회골을 포함해 10명이 싸운다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투혼을 발휘하며 여러 차례 위협적인 동점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끝내 막판 쐐기골을 헌납하며 아쉽게 4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경기 후 전경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른 시간 퇴장으로 힘든 경기를 했다"며 "나름대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교체 투입돼 만회골을 넣는 등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김민재에 대해서는 "평소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었다. 기회가 오면 본인이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승부를 가른 세트피스 실점에 대한 아쉬움도 감추지 못했다. 전경준 감독은 "상대 대응에 맞춰 준비를 잘했지만, 결과적으로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상황들이 무척 아쉽다.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중 실수를 범한 이광연 골키퍼에 대해서는 질책 대신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전경준 감독은 "본인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을 것"이라며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며 같은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돕겠다. 실점했다고 해서 특정 선수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얇은 선수층을 보강할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계획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전경준 감독은 "아직 구체적인 피드백은 없고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다.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력 보강에 대한 부분은 구단과 계속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