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주목한 파이어볼러 깨어난다! 제구 난조 끝→롯데 7이닝 KKKK 3실점 압도…신임 감독 부름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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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5 01:22
이승엽 전 감독이 주목했던 두산의 5선발 기대주 김유성이 퓨처스리그에서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김유성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의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고질적인 제구 난조를 털어내고 85개의 투구수로 7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OSEN=이후광 기자] 이승엽 전 감독이 주목한 5선발 기대주가 퓨처스리그에서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해냈다.

김유성은 24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선보였다.

김유성은 1회초 9구 삼자범퇴에 이어 2회초 1사 후 이인한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유제모를 삼진으로 돌려보낸 가운데 이인한의 도루로 2사 2루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김대현 타석 때 2루주자 이인한이 도루 실패로 아웃되는 행운이 따랐다.

김유성은 0-0이던 3회초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대현, 박건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처한 상황에서 홍서연 상대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루는 손호영을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잡고 극복했다.

김유성은 일시적으로 두산이 기대한 압도적 투구를 선보였다. 4회초 11구 삼자범퇴, 5회초 5구 삼자범퇴를 만들며 3회초 홍서연의 희생플라이를 시작으로 8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다.

김유성은 0-1로 뒤진 6회초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이후 홍서연의 희생번트로 계속된 1사 2루에서 손호영에게 2점홈런을 헌납했다. 초구 파울 이후 2구째 투구가 비거리 110m 좌월 홈런으로 이어졌다. 4월 5일 상무전 이후 7경기 만에 나온 시즌 3번째 피홈런이었다.

김유성은 금세 안정을 찾고 김한홀을 헛스윙 삼진, 최항을 중견수 뜬공 처리, 이닝을 끝냈다.

김유성은 3-3으로 맞선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노진혁을 좌익수 뜬공, 이인한을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후속타자 유제모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가운데 견제사를 통해 시즌 1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김유성은 3-3으로 맞선 8회초 박신지에게 바통을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7이닝을 소화했는데 투구수는 85개(스트라이크 53개)에 불과했고, 고질적인 제구 난조를 털어내며 사사구도 1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는 두산의 4-5 패배.

김유성은 김해고-고려대를 나와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라운드 19순위로 뽑힌 우완 파이어볼러 기대주다. 입단 후 2년 동안 각종 시행착오를 거쳐 지난해 이승엽 전 감독이 주최한 스프링캠프 5선발 오디션에서 승리했지만, 극심한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1년 내내 1군과 2군을 오갔다.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그는 2025시즌을 7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8.83으로 아쉽게 마쳤다.

김유성은 올 시즌 2군에서 개막을 맞이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꾸준히 받고 있다. 5월 들어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조금씩 반등 계기를 마련 중이었는데 7이닝 투구로 확실한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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