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사직,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타자들의 희생정신을 아쉬워했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한다. 전날 밤부터 내린 비는 이날 오후 2시가 넘어가면서 그쳤다. 경기는 정상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다 지난 24일 삼성 투수 양창섭에게 1안타 완봉패를 당한 것은 언급하며 타자들의 희생정신을 지적했다.
2018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2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양창섭은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내가 봤을 때는 변화구로 카운트를 잘 잡더라. 그런데 (타자들이) 카운트 잡는 공을 안 쳐내더라.
양창섭이 중반 넘어가서는 거의 1~2구는 90% 정도가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는데, 그걸 누가 하나 딱 노려서 때려야 되는데, 타격코치가 얘기를 해도 선수들이 희생 정신이 없어서 그렇다. 내가 죽더라도 변화구를 노려서 쳐줘야지, 이게 아니라 그냥 나한테는 직구 오겠지. 그게 되게 중요하다, 팀에 진짜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내가 예전부터 그런 얘기들을 좀 많이 했다. 고참들이 희생해야지. '변화구 노려서 함 치자' 먼저 솔선수범을 보여줘야 하는데”라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최근 출장 기회를 주고 있는 2년차 유망주 김동현에 대해서 타이밍은 괜찮다고 언급했다. 김동현은 지난 23일 삼성전에서 2루타 2방을 때리며 2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2경기 연속 3타수 무안타. 26일 LG전에서는 톨허스트 상대로 1루수 파울플라이, 좌익수 뜬공,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동현의 변화구 대응력을 묻자, 김 감독은 "그래서 김동현을 일부러 어제 오늘 선발로 넣었다. 그때는 공이 좀 만만했거든. (어제와 오늘) 외국인 투수들 공 한번 쳐봐라. 그런데 타이밍은 그렇게 나쁘지가 않다. 헛스윙을 해도 타이밍에 맞는 헛스윙이다. 이전에는 공이 오기도 전에 벌써 돌아갔는데. 최소한 한 다섯 경기는 내보내 봐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밍이 괜찮다. 변화구에 약하기 보다는 조금 노련한 투수, 배터리는 공 던져보고 동현이가 스탠스 밟는 거 보면 어디가 약하구나 알 거다"라고 말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