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한 삼성·LG의 '커브드' OLED TV

세계가 주목한 삼성·LG의 '커브드' OLED TV

라스베이거스(미국)=정지은 기자
2013.01.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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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3]현장에서 외국인 반응 들어보니

삼성전자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에 전시한 커브드 OLED TV. 관람객들이 사진을 촬영하며 제품을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에 전시한 커브드 OLED TV. 관람객들이 사진을 촬영하며 제품을 보고 있다.

"어? 정말 휘었네! 이런 TV는 처음이야. 놀라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은 '커브드'(곡면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2013의 꽃이었다.

이번 전시에서 55형(인치) 커브드 OLED TV를 본 외국인 관람객들은 놀랍고 멋지다는 의미의 "어메이징"이라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양사 부스 모두 커브드 OLED TV 제품 전시공간 앞에선 관람객들이 유독 오래 머물렀다.

관람객들은 대부분 제품 앞면과 옆면을 돌아가며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제품을 보다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까치발을 드는 관람객도 한둘이 아니었다.

미국 러브랜드에서 온 테리 블라심(Terry Vlasim)씨는 "휘어진 OLED TV는 처음 봤는데 굉장히 신기하다"며 "깨끗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화면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테리씨는 "이런 제품이 출시된다면 당장 우리집 거실에 놓아두고 싶다"며 동행한 관람객에게 동의를 구하기도 했다. 테리씨의 동행인은 "놀라운 화면"이라고 대답하며 사진 촬영에 공을 들였다.

LG전자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에 전시한 커브드 OLED TV. 3대를 나란히 전시해 대형 영화관을 보는 듯 곡면 효과를 극대화했다.
LG전자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에 전시한 커브드 OLED TV. 3대를 나란히 전시해 대형 영화관을 보는 듯 곡면 효과를 극대화했다.

커브드 OLED TV는 시청 몰입감을 높인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휘어진 패널이 어느 위치에서나 사용자와 TV 화면 간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보다 편안하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입체감이 더해져 훨씬 생생한 영상을 내보내는 것도 특징이다. 평면 패널을 사용한 TV와 달리 화면이 더욱 넓게 보이는 파노라마 효과를 내며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했다. 디자인 면에서도 독특함을 자랑했다.

또 다른 미국인 토니 이스트반(Tony Istvan)씨는 "이번 전시의 핵심은 이렇게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한국 전자업체들의 기술력"이라며 "삼성과 LG 모두 이제는 명실상부한 세계선도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관심이 계속되면서 제품 경쟁사들의 '기술 염탐' 경쟁도 벌어졌다. 한 해외업체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커브드 OLED TV 전시 공간에 마련한 접근 경계선을 넘어 제품 뒷면을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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