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에서 타이어 없이 휠로만 달리는 차량이 포착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지난달 22일 오후 1시쯤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경호회사 동료들과 차를 타고 목적지로 이동하던 중 타이어가 빠진 채 달리는 승용차를 목격했다는 내용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승용차가 타이어 없이 휠로 이동하면서 굉음을 내며 가더라. 클랙슨(경적)도 울려 보고 해당 차량 옆에 붙어 알려주려고도 했지만 운전자는 앞만 본 채 무시하고 갔다. 비상등도 안 켠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차량 통행이 원활해지자 문제 차량은 속도까지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타이어 없이 가면서 점점 속도를 올리더니 하위 차선도 아니고 냅다 2차선까지 가버리더라"라며 "속도도 시속 50~60㎞ 정도였다"고 했다.
사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A씨 일행은 경찰에 신고한 뒤 경광봉과 메가폰으로 문제 승용차를 세우고 갓길로 천천히 유도했다. 이들은 출동한 경찰관에게 해당 차량을 인계할 때까지 2차 사고를 막으려 노력하기도 했다.
승용차 운전자는 "타이어를 교체하러 가는 길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처음 발견했을 때부터 따라간 거리만 6~7㎞ 되는데 얼마나 더 달린 건지 모르겠다"며 어이없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