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 신창연 여행박사 사장, 200명에 30만원씩 지급 '공약'

여행 업계에서는 기인으로 불리는 신창연 여행박사 사장이 4.11 총선을 앞두고 이색 공약을 내놓았다. 이번 선거에 여행박사 200명의 직원이 전원 투표에 참여하면 1인당 30만원씩 용돈을 주겠다는 것.
신 사장의 선거 참여 장려 용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재보선, 2011년 서울시장 선거 때에도 전원 참여시 용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적이 있다. 처음 시도했던 2010년에는 실패했고, 이어 2011년에는 전원이 참여해 당시의 공약금인 5만원씩 1000만원을 선거 이튿날 사비로 지급했다.
여행박사 직원들은 벌써부터 ‘눈먼 돈’ 30만원이 생겼다고 좋아하고 있다. 지난해 성공 사례가 있고, 공약금 또한 올라갔기 때문이다. 게다가 참여 독려가 본래 취지인 만큼 피치 못한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직원이 있더라도, 1명 불참시 20만원, 2명 불참시 10만원, 3명 불참시 5만원을 투표 참여자에게 지급한다. 단, 4명 이상 불참시 실패다.
이를 위해 직원들은 투표소 앞에서 찍은 인증샷을 제출해야한다.
여행박사는 지난해 가고시마 화산 폭발 때는 헬기로 이를 관광하는 엽기상품을, 3.11 일본지진 후에는 ‘한강 오리배 1만3000원, 일본선박여행 9900원’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신 사장이 2000년 250만원으로 창업해 초저가 배낭여행 상품인 '사서 고생' 등으로 주목을 받아왔고, 지금은 연매출 1300억원의 회사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