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협력모델 발굴 개시…생태계 선점·지역경제 살린다

소부장 협력모델 발굴 개시…생태계 선점·지역경제 살린다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2.02 11:00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전북 군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에서 재생에너지 소부장 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1.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전북 군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에서 재생에너지 소부장 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1.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스1

정부가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모델을 발굴해 지원한다. 올해는 하나의 산업 생태계를 완성시킬 수 있는 완성형 모델과 지역 경제를 살리는 지역주도형 모델을 신규로 추진한다.

산업통상부는 소부장 협력모델 후보 모집을 위한 공고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소부장 협력모델은 2019년 일본 수출규제 이후 추진된 소부장 산업 대표 제도다. 출범 이후 74건의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을 발굴하고 지원해왔다. 그 결과 희토류 영구자석, 이차전지 파우치 등 외산에 절대 의존하던 품목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성과가 나타났다.

최근 주요국 중심으로 국가 주도의 산업 경쟁력 강화 흐름이 나타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단일 품목 중심의 협력모델보다 차세대 품목 선점과 생태계 단위 지원을 위한 협력모델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올해 생태계완성형 협력모델과 지역주도형 협력모델을 신규로 발굴할 예정이다.

생태계완성형은 차세대 품목의 전후방 소부장 생태계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모델이다. 최종 수요기업을 중심으로 품목과 연관된 소부장 기업 전체가 기술을 혁신한다.

수요기업은 과제 참여자 역할을 넘어서 소부장 생태계의 설계자 역할을 한다. 정부는 수요기업에 연구·개발(R&D) 총괄 역할을 부여하면서 △R&D 참여기업 자율 선택·변경 권한 △대형 R&D(연 60억원 내외) 자금 및 정책금융 등을 제공한다.

지역주도형은 지역을 구심점으로 소부장 협력 생태계를 구현한다. 소부장 특화단지 전용 지원 유형이다. 지역 기업의 협력 수요를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단일 지역형 △지역 간 협력형 두 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한다.

단일 지역형 모델의 경우 특화단지 내 공장 신설과 증축 투자의 신속 집행을 촉진하는 유형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내 앵커기업이 소부장 기업의 설비 투자계획에 대한 패키지 지원을 확약하면 중앙정부는 확약 내용을 검토해 협력모델로 선정한다.

지역 간 협력형은 서로 다른 특화단지에 소재하는 수요·공급기업 간의 신제품 개발 및 사업화 협력을 지원한다.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지역 생태계를 연결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식이다.

송현주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지금은 개별 품목·소수 기업 간 협력을 넘는 생태계 단위 협력이 필요한 때"라며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지역이 소부장 생태계 구축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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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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