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화 "친오빠 사고사…움막 지어 곁 지켰던 母, 치매로 다 잊어"

이주화 "친오빠 사고사…움막 지어 곁 지켰던 母, 치매로 다 잊어"

이은 기자
2025.06.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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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화(55)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오빠 마저 잊은 치매 어머니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사진=TV조선 '건강한 집2' 방송 화면
배우 이주화(55)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오빠 마저 잊은 치매 어머니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사진=TV조선 '건강한 집2' 방송 화면

배우 이주화(55)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오빠마저 잊은 치매 어머니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

이주화는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2'에 출연해 "2년 전쯤 제게 큰 시련이 찾아왔다"며 어머니의 치매 진단 소식을 전했다.

배우 이주화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오빠 마저 잊은 치매 어머니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사진=TV조선 '건강한 집2' 방송 화면
배우 이주화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오빠 마저 잊은 치매 어머니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사진=TV조선 '건강한 집2' 방송 화면

이주화는 "어느 날부터 자꾸 같은 말을 반복하시고 말씀도 제대로 못 하셨다. 뭔가 이상하단 느낌을 받았다"며 진단 당시 어머니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 "평소에 어머니가 고등학생인 손녀를 예뻐하시는데 '중학생 아닌가?'라며 헷갈리시더라"며 속상해했다.

이어 "친오빠가 사고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오빠를 안치한 곳을 엄마가 새하얗게 잊어버렸다. 엄마와 병원을 찾았더니 치매 초기였다. '엄마가 치매일 리 없는데, 대체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하면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주화는 치매 어머니를 병간호 중이라며 "드시는 것, 씻기고 재우는 일까지 곁에서 다 도와드려야 한다. 간병이라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더라. 처음엔 저도 힘에 부치고 스트레스도 심했다. 그럴 때마다 '우리 엄마도 내가 어릴 때 그렇게 키웠을 텐데, 이제 내가 보답할 시간이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니까 나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 이주화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오빠 마저 잊은 치매 어머니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사진=TV조선 '건강한 집2' 방송 화면
배우 이주화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오빠 마저 잊은 치매 어머니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사진=TV조선 '건강한 집2' 방송 화면

이후 이주화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을 공개했다. 집 안은 외출이 어려운 어머니의 기분 전환을 위해 꽃으로 꾸며져 있었고, 안전 손잡이도 곳곳에 설치돼 있었다.

이주화는 어머니는 초기 치매로 투병 2년째라며 "치매 초기다. 얼마 전에 모시고 갔더니 조금씩 뇌가 작아질 거라고 말씀하셨다"며 "똑같은 말만 반복하고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몇년도인지 몇 월인지 잘 모르신다"고 말했다.

이주화는 건강했던 어머니의 치매 진단이 충격이었다며 "오빠가 사고로 돌아가셨다. 자식을 먼저 앞세운다는 게 얼마나 큰 고통이냐"라며 "(어머니가) 크게 울고 싶은데 울 수가 없어 (오빠를 안치한) 절 위에 몇 달을 움막을 짓고 사셨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거기를 모시고 갔는데 엄마가 '여기 왜 왔어?' '여기 어디야'라고 하더라. 그때 엄마가 치매인 걸 알았다. 눈물이 너무 많이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이주화는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주화는 1993년 KBS 1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딸부잣집' '첫사랑'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 '압구정 종갓집' '거침없이 하이킥' 등 여러 드라마와 시트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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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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