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순이익 3063억…"위기 극복 마무리"

하나금융 순이익 3063억…"위기 극복 마무리"

도병욱 기자
2010.02.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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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순익 1929억 "수익성 계속 회복되는 단계"

하나금융지주(119,000원 ▲6,600 +5.87%)가 지난해 306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008년에 비해서는 36.6% 줄었지만, 수익성이 계속해서 회복되는 추세라는 것이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11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월중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4월 1.38%로 바닥을 찍은 뒤 계속 상승해 지난해 12월에는 2.25%로 올라서서, 8개월 만에 0.8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평균 NIM은 1.72%로 전년대비 0.34%포인트 하락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더한 핵심이익도 매 분기 증가해 4분기에는 8600억원까지 올라섰다. 4분기 이자이익은 6644억원, 수수료이익은 195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2조 1153억원, 865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4분기 당기순이익은 3분기에 비해 19.7% 줄어든 1929억원을 기록했다. 금호 그룹 계열사 일부가 워크아웃 상태에 들어가면서 대손충당금 적립이 많은 탓이다. 4분기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2419억원이고 연간으로는 9246억원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금융위기 여파에 직면한 이후 전사적 차원의 리스크 매니지먼트와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2분기에 흑자로 전환했고, 3분기에는 누적순이익을 플러스로 돌려놨다"며 "이를 통해 성공적으로 위기 극복을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19%, 3.38%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티어 1)은 지난해 말 기준 12.2%, 8.5%였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분기 1979억원, 지난해 누적 2739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 증가에도 대손충당금 증가와 카드부문 분사에 따른 수수료이익 감소 등에 3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해 24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587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분사한 하나카드는 11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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