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어려움을 행동으로 극복하는 '지난이행' 갖춰야"

최태원 SK 회장 "어려움을 행동으로 극복하는 '지난이행' 갖춰야"

김도균 기자
2025.01.01 09:26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22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4'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22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4'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1일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에게 이메일 신년인사를 보내며 "저부터 솔선수범하며 용기를 내 달릴 것이니 함께 나아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 대해 "지정학적 변수가 커지고 AI(인공지능)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경험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한 해,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고 빠르게 재도약의 발판을 함께 만들어주고 있는 구성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그룹 미래 도약의 한 축으로 AI를 꼽았다. 최 회장은 "AI 반도체 기술, 글로벌 AI 서비스 사업자들과 협업하는 역량, 에너지 솔루션 등 우리가 가진 강점은 AI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며 "'따로 또 같이' 정신 아래 SK의 각 멤버사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내고 고객에게 제공하면 AI 밸류체인 리더십 확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본원적 경쟁력의 확보를 위해 운영개선의 빠른 추진을 통한 경영의 내실 강화가 필요하다"며 "우리 스스로 변화해야 하는 만큼 불편하고 힘들 수 있지만 SK 고유의 '패기'로 끈기 있고 집요하게 도전하며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협업한다면 기대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연말 무안공항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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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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