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유전자 분석장비 기업 1대 주주로…미래 정밀 의료시장 공략

삼성, 美 유전자 분석장비 기업 1대 주주로…미래 정밀 의료시장 공략

김남이 기자
2026.06.1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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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억 7500만 달러 투자로 엘리먼트 지분 확대(상보)

사진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김종택
사진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김종택

삼성전자가 미국 유전자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Element Biosciences, 이하 엘리먼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1대 주주 지위에 올랐다.

삼성전자(322,000원 ▲26,500 +8.97%)는 10일(한국 시각) 엘리먼트의 '시리즈 E' 투자에 참여해 1억7500만달러(2667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4년 7월 엘리먼트의 '시리즈 D'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정밀 의료 시장의 핵심 기술을 선점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엘리먼트는 삼성전자의 투자를 바탕으로 차세대 유전자 시퀀싱과 멀티오믹스 생태계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대규모 글로벌 임상과 진단 분야의 제품 로드맵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설립된 엘리먼트는 유전체 분석 정확도를 업계 최고 수준인 99.99%로 높이고 분석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DNA 시퀀싱(DNA Sequenc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DNA 시퀀싱은 생명체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DNA 염기(Base) 서열을 읽어 유전적 변이와 특징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얻은 유전체 정보는 △선천적 유전 특성 파악 및 질병 사전 예측 △유전 변이에 따른 질병의 조기 발견과 추적 관찰 △개인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미래 정밀 의료 분야에 폭넓게 활용된다. 이와 함께 DNA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RNA·단백질 등 다양한 생체정보를 한꺼번에 분석하는 '멀티오믹스'(Multiomics) 기술을 보유 중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전자의 AI,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전문성과 엘리먼트의 혁신적인 유전체 분석 기술이 결합해 맞춤형 의료의 미래를 위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사람들의 건강 증진이라는 목표 아래 정밀 의료기기부터 디지털 헬스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 확대로 인한 엘리먼트 경영권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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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인간에 관한 어떤 일도 남의 일이 아니다. -테렌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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