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값 2000원 진짜냐"…정부 가격 인하 압박에 라면업계 '고심'

정부가 연이어 식품 물가 점검에 나서면서 라면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제당·제분업계가 담합 조사 이후 밀가루·전분당 가격을 인하했고 이를 계기로 제빵업계가 빵 가격을 내리면서 라면 가격에도 관심이 쏠렸다. 라면업계는 아직 인하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고 인하 여력도 크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농심·삼양식품·오뚜기·팔도 등 라면업체 4사 관계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원재료 가격과 제품 가격 동향 등을 점검했다. 대외적으론 시장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지만 업계는 사실상 라면 가격 조정을 논의하는 자리로 보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 직후 "라면 1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냐"고 했던 발언이 다시 거론되면서 라면 가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실제 라면 가격은 1개당 1000원 안팎 수준이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공시된 전국 판매점 평균 기준 '신라면' 1묶음(5개입) 가격은 지난달 기준 4572원으로 1개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914원이다. 공시 제품 가운데 가장 가격이 높은 팔도의 '틈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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