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수습 진정 국면 들어갈 듯
최근 학생과 교수 등의 잇단 자살로 위기를 맞은 카이스트의 개혁논의를 주도할 혁신비상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16일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총장 지명 5명으로는 최병규 교학부총장, 주대준 대외부총장, 양동열 연구부총장, 이균민 교무처장, 박희경 기획처장 등이 결정됐다.
평교수 대표로는 경종민 교수협의회장, 김정회 전 교수협의회장, 한재흥, 박현욱, 임세영 교수가 선정됐다. 학생 대표 3명으로는 곽영출 학부 총학생회장, 안상현 대학원 총학생회장, 이병찬 학부 총학생회 언론담당 등이 결정됐다.
혁신위에서는 △차등등록금 제도 폐지 △연구비 관리 문제 △재수강 제한 폐지 및 100% 영어강의 방침 개정 △의사결정 과정의 학생 참여 확대 △총장 선출시 학생 투표권 보장 △소통을 위한 위원회 구성 △연차초과제도 개선 등의 요구사항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첫 회의는 이르면 오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혁신위에서는 향후 3~4개월 동안 서 총장을 중심으로 한 보직교수, 평교수, 학생 등 3자 간 개혁방안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카이스트에서는 보직교수, 교수협, 학생대표 등이 각자 개선안을 내놓는 등 개혁방안을 두고 혼선을 빚어왔다.
한편 지난 15일 서울 강남 메리어트호텔에서는 카이스트 긴급 임시이사회가 열렸다. 이사회는 서 총장의 거취에 관한 논의 없이 2시간여만인 9시40분쯤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