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조 유치' 내건 김동연, 재선 도전 본격화

'200조 유치' 내건 김동연, 재선 도전 본격화

경기=이민호 기자
2026.03.03 10:21

"교만했다" 민주당원 앞에서 호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나답게 사는 세상' 출판기념회에서 차기 도정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나답게 사는 세상' 출판기념회에서 차기 도정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0조원 추가 투자 유치 등 차기 도정 경제 비전을 밝히며 재선 도전에 본격 나섰다.

지난 2일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나답게 사는 세상' 출판기념회에서 김 지사는 3만여명 참석자(주최 측 추산) 앞에서 민선 8기 도정 성과를 강조하며 차기 경제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중앙정부의 긴축 기조에 맞서 △지역화폐 예산 확대 △전국 최초 기후보험 도입 △RE100 추진 △기회소득 신설 등 확장재정을 통한 경제 방어 성과를 부각했다.

앞으로 4년의 '신경제지도' 구상도 내놨다. 김 지사는 "정부 잠재성장률 3% 중 2%를 경기도가 책임지겠다"며 △200조원 추가 투자 유치 △기회주택 10만호 공급 △GTX 확장 및 출퇴근 1시간 시대 △주 4.5일제 시범사업 도입 등을 약속했다.

앞서 인사말을 시작하면서 큰절로 사과하며 "4년 전 선거 승리 후 내 역량 덕분이라 교만했던 것을 당원들께 고백하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행정 효율성에 집중하느라 당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자기반성도 담았다.

행사에는 당내 도지사 경선 경쟁자인 추미애, 권칠승 의원이 참석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같은 날 오전 두 의원과 김 지사를 포함한 한준호 의원, 양 전 의원을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

또한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 김영진·김준혁·민병덕·서영석·홍기원·박정·이소영·김주영·이상식 의원, 유은혜·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도 참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축전을,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영상으로,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현장 축사로 김 지사의 출간을 축하해 사실상 재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