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산 정화수에도 중금속…최대 24배 기준 초과

폐광산 정화수에도 중금속…최대 24배 기준 초과

양영권 기자
2011.09.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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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금속광산의 정화시설을 거친 배출수에서 환경기준을 최대 24배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재균 민주당 의원(사진)은 29일 한국광해관리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광해관리공단은 2007년부터 울진국창(경북 울진)과 달성(대구 달성), 일광(부산 기장), 삼산제일(경남 고성), 억만(전남 광양) 등 5개 폐금속광산 정화시설을 각 지자체에서 인수받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4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이들 모든 광산의 정화시설 배출수에서 중금속이 환경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광광산의 경우 지난해 조사에서 철이 24배, 비소가 1.7배, 구리가 8.9배, 카드뮴이 2.6배 환경기준을 초과했다. 또 수소 이온(pH) 농도는 2.4∼3.0으로 강한 상성을 띄었다.

아울러 달성광산도 환경기준치에 비해 아연이 2배, 망간이 5.6배 많게 나왔으며 pH 농도는 3.0∼3.7로 역시 강한 산성이었다. 억만광산은 기준치의 2배 가까운 철이 검출됐으며 pH 농도가 3.3에 달했다.

김 의원은 "현장에는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안내판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수년째 주민들은 오염된 환경이 노출돼 있다"며 "시급히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광해관리공단이 전국 38개 폐탄광에 대해 343억2200만원을 들여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했지만 이 가운데 13 곳의 배출수에서 중금속 등의 오염물질이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실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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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 논설위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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