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이 보직을 사임한 것으로 28일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 2008년 수원시에 건립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서울대학교가 운영중이며 안 교수는 지난 8월 3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그러나 안철수 교수가 서울시장 선거과정에서 박원순 시장을 지지하는 등 일련의 행보를 하면서 연구원장 보직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정재영 대표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 지지의사를 밝힌 안철수 교수에게 즉각 원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정 대표는 "안 교수는 공무원 신분으로 정치 중립 지켜야 한다"며 "계속 정치에 개입할 경우 도의회 한나라당은 예산지원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 밝혔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대변인도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안 교수가 원장으로 있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매년 경기도에서 35억원을 지원 받는다"며 "이 같은 비난성명 발표는 공직자로서 계속 선거에 개입함을 질타하려는 것"이라 전했다.
한편으로는 오연천 서울대 총장이 안철수 교수에 대해 불쾌감을 표현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 안철수 교수가 안팎의 압박에 보직을 사임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