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평온 돌려드릴 것"…정치권, '무안참사'에 조용한 새해맞이

"일상 평온 돌려드릴 것"…정치권, '무안참사'에 조용한 새해맞이

이승주 기자, 박상곤 기자
2025.01.01 13:01

[the300](종합)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부터)과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25년 을사년(乙巳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2025.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부터)과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25년 을사년(乙巳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2025.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지난달 27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참사'에 정치권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 2025년 새해를 맞이했다. 여야 지도부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참사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국가적 위기 극복 의지를 강조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각각 방명록에 "순국선열들의 헌신으로 세운 대한민국, 국민의힘으로 지켜내겠다", "내란극복·민생 안정·국가 정상화, 국민과 함께 희망을 일구겠다"고 적었다.

권 위원장은 참배 직후 취재진과 만나 새해 소감에 대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첫 번째가 국정 안정"이라며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유일 세력인 국민의힘을 단결시키고, 쇄신해서 국민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희망의 힘을 믿는다"며 "아무리 시린 겨울도 봄을 막지 못한다. 내란과 참사로 고통스러운 날들도 결국 끝날 것이다. 대한민국의 봄을 앞당기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2024년 우리 사회는 일상의 평온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 내란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29일에는 항공사고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2025년이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되도록, 국민과 유가족분들께서 모든 아픔을 딛고 일상의 평온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민주당이 가진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이날 현충원을 참배했다. 우 의장은 방명록에 "국민을 지키고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광주=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광주시민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2025.01.01.
[광주=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광주시민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2025.01.01.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현충원 대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광주시민분향소를 찾았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이승의 번잡함 다 덜어내고 편히 잠드소서'라고 적은 후, 상주 역할을 하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희생자들의 장례 지원 절차에 대한 정부와 국회 차원의 해법 마련을 논의했다.

또 이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묵은 한해의 어려움을 딛고 기쁨과 설렘이 가득해야 할 한 해의 시작이 온 국민의 슬픔과 애통함으로 가득 찼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절망의 늪에 빠진 국민의 삶에 함께하겠다. 우리 앞의 비극과 고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우리는 모두 유례없는 어둠과 직면했다. 가족과 이웃을 잃은 슬픔, 내일의 희망을 잃은 슬픔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어둠이 깊을수록 빛을 그리는 마음이 간절하듯 새로운 나라를 향한 우리의 소망은 더욱 선명해졌다"며 "우리는 위기 속에 보여준 위대한 연대, 하나 된 국민의 의지로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했다.

권영세 위원장도 전날 유튜브 채널 '국민의힘TV'를 통해 공개한 신년사에서 "작금의 상황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 혼란스러운 국정을 안정시키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을 지키고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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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이승주 기자입니다.

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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