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내란에 맞선 이번 개혁은 이전과는 달라야 한다"며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고 저항에 굴하지 않고 전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개혁에) 실패하면 민주주의 회복도, 대한민국 정상화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성공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추석 연휴 간 지역에서 민심을 살핀 얘기로 운을 뗐다. 그는 "이재명 정부를 신뢰하고 힘을 실어주는 국민들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며 "'내란 수괴가 또 풀려나는 게 아니냐' '내란 재판이 왜 이렇게 늦어지냐'는 것이었다"고 했다.
이어 "검찰개혁에 실패하면 어쩌냐는 걱정도 많았다"며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검찰개혁 깃발을 올렸지만 대한민국 정상화를 방해하는 세력이 국민 눈에 밟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개입 의혹 당사자인 조희대(대법원장)는 삼권분립까지 부정하며 국회 청문회 출석을 거부했고 내란수괴를 석방한 지귀연 판사는 여전히 내란 사건 재판을 침대 축구 경기를 하듯 질질 끌고 있다. 일부 검사는 대놓고 검찰개혁을 부정하며 검찰청 부활을 꿈꾼다"며 "개혁에 저항하는 반동의 실체"라고 했다.
정 대표는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언제든 내란 세력은 다시 살아날 것이다. 다시는 내란을 생각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빛의 혁명을 이어가는 정신"이라며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은 내란 청산,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원팀으로 국민들이 오케이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오는 13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 국회 국정감사에 대해선 "전 정부의 불법과 실정으로 망가진 곳을 고치고 내란의 상흔을 메우고 개혁을 완수하는 국감으로 국민 기대에 반드시 응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휴 전 약속드린 대로 사법개혁안과 (언론개혁 일환인) 가짜조작 정보근절 대책도 차질 없이 발표하겠다"며 "약속한 개혁 시간표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연휴 내내 이재명 대통령의 냉부해(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두고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데 혈안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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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대통령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송출되는 프로그램을 기회 삼아 직접 K-컬처 홍보대사로 나섰고 K-푸드의 우수성을 알렸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대통령이 실종됐다며 '잃어버린 48시간' 운운하더니 허위 사실로 밝혀지자 왜 예능에 출연했냐며 난리"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때문에 잃어버린 3년에는 모른 척을 하더니 국민 곁으로 다가간 이 대통령의 친근한 모습에 분노하느냐. 계엄에는 침묵한 자가 예능에는 눈을 흘기며 분노한다"며 "본인들이 '잃어버린 48시간'을 운운해봤자 박근혜의 '잃어버린 7시간', 윤석열의 '잃어버린 3년'만 생각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여론을 왜곡해도 이 대통령의 성과는 가려지지 않고 윤석열의 상흔이 지워지지도 않는다"며 "국민의힘이 설마 국가 정상들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도 국익을 훼손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무정쟁 APEC 선언을 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