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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예금 '밀물'… 열흘새 41억달러 급증
미국-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급감한 은행권의 달러예금이 4월 들어 빠르게 늘고 있다. 종전 기대감의 영향으로 환율이 일시적으로 하락하며 수요가 몰린 것과 동시에 1500원대 환율이 고착할 것이란 우려로 환차익을 누리려는 환전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 10일 기준 613억6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3월말 572억1800만달러에서 불과 열흘 새 16. 4% 증가했다. 달러예금은 예치시점의 환율에 따라 원화를 달러로 환산해 보유하는 외화예금 상품이다. 주로 수입기업은 수입 결제대금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하고 수출기업은 벌어들인 달러를 예금으로 예치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고객의 경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를 확보하고 환율변동이 심하면 환차익을 노리기도 한다. 환율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특성상 올해 달러예금 역시 환율흐름과 맞물려 증감을 반복한다. 전쟁이 시작된 3월 초부터 환율이 급격히 오르자 개인과 기업 모두 환차익을 얻기 위해 달러예금을 원화로 바꾸며 잔액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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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 "전쟁 축복 못한다" 비판에, 트럼프 욕세례
"미국에 큰 영광. " 지난해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 레오 14세가 탄생했을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환영의 메시지다. 하지만 즉위한 지 약 1년이 지난 지금 분위기는 정반대다. 전세계 가톨릭신도의 정신적 리더가 트럼프행정부의 외교기조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감정을 섞어 맞받아치면서 파장이 이어진다. ◇트럼프는 비아냥, 교황 "사명 다할 것"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바티칸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특별기도회에서 "자기 자신과 돈에 대한 우상숭배는 이제 그만, 권력과시도 이제 그만"이라며 "점점 더 예측 불가능하고 공격적으로 변해가는 전능에 대한 망상"에 맞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 그 하루 전엔 X를 통해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며 "평화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과거에 칼을 들었고 오늘날엔 폭탄을 떨어뜨리는 이들의 편에 서지 않는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문명 전체를 멸망시키겠다"고 위협했을 땐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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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 아침밥' 오픈런하고 '거지맵' 켠다…짠한 청년들의 '짠테크'
#1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교내식당. 오전 8시부터 배식을 시작한 '천원(1000원)의 아침밥'은 20분 만에 식권 200장 중 175장이 소진됐다. '천원의 아침밥'은 청년들의 식비부담을 줄이기 위해 5000~6000원 상당의 아침식사를 1000원에 배급하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사업이다.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대학생들의 식비부담이 커지고 있다.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교내식당을 찾는 학생이 늘고 저렴한 식당정보를 공유하는 '거지맵' 서비스부터 '가짜 배달앱'까지 등장하는 등 소비방식도 달라지는 모습이다. 13일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엥겔계수는 30. 4%로 199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엥겔계수는 소비지출 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엥겔계수엔 외식비도 포함되기 때문에 식료품비 비중이 커졌다는 건 기본적인 식비부담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대학생들도 식비에서 체감물가 상승을 가장 크게 느낀다. 한국외대 2학년 이모씨(22)는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다 보니 매 끼니를 해결하는 게 부담"이라며 "강의시간보다 좀더 일찍 나오면 저렴하게 아침을 먹을 수 있어 학식을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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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매장 방문없이… 유심 '원격 업데이트'도 가능"
"바쁜데 대리점 언제 들르지…. " 전화번호가 포함된 IMSI(가입자식별번호) 체계로 보안상 우려가 제기된 LG유플러스가 '원격 유심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한다. 앞서 SK텔레콤과 KT 해킹사태 때는 제공되지 않은 서비스다. 구형 유심은 오류가 생길 수 있어 신형 유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추후 일괄 원격 업데이트도 고려한다. LG유플러스는 13일부터 유심 무상교체와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지난달 IMSI 15자리 중 뒤 10자리가 전화번호와 동일해 '표적형 해킹'에 취약하다는 보안상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대응조치다. 특히 유심 업데이트는 오프라인매장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원격 업데이트는 OTA(Over-The-Air) 기술에 기반한다. OTA는 무선 통신망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이다. 유심교체와 달리 기존 유심에 저장된 전화번호부나 티머니 데이터 등이 지워지지 않는다. 반면 구형 유심의 경우 데이터 전송 중 전원부족과 네트워크 끊김 등이 발생하면 작동불능 상태인 '벽돌폰'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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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걸려온 유령 주문… 자영업자 52억 털어간 '노쇼'
"한 병에 900만원씩 드릴게요. 저희 병원장님이 드실 샤또마고 와인 좀 대신 구매해주시겠어요. " 식당으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수화기 너머의 제안은 구체적이었다. 자신을 병원 직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단체 회식을 준비 중이라며 고가의 와인을 대신 구매해주면 차액을 남길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말했다. 솔깃한 제안 뒤에는 치밀하게 짜인 사기가 숨어 있었다. 병원 직원이라고 속인 조직원은 업주가 잘 모르는 품목을 구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했다. 업주가 구매를 시도하면 판매상으로 가장한 또 다른 조직원이 접근해 주문을 받는다. 와인을 병당 550만원에 넘기겠다고 한다. 몇 병만 거래해도 수백만원을 남길 수 있다는 생각에 업주 마음이 흔들렸다. 와인은 오지 않았고 예약 손님도 나타나지 않았다. 심지어는 "물류 사고가 났다"는 말에 속아 추가 비용까지 지불한 경우도 있었다.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피싱범죄 조직원들이 소상공인으로부터 약 52억원을 뜯어낸 '노쇼(예약 부도) 사기' 방식이다. 피해자들의 설움은 일부 조직원들이 붙잡히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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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훈 영예 훼손' 부적절 정부포상 취소한다
정부가 국가폭력 가해자나 반헌법적 행위자에게 수여된 부적절한 정부포상을 전면 재검토한다. 과거 12·12 군사반란 등 반헌법적 범죄 가담자와 '고문기술자'로 이름을 떨친 이근안 전 경감과 같은 국가폭력사건 관련자, 12·3 비상계엄 가담자들에게까지 그동안 부적절하게 주어진 정부포상이 대거 취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수 행정안전부 의정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부포상 전면 재검토' 정책설명회에서 "행안부가 상훈 총괄부처로서 부적절한 정부포상을 전면 재검토하고 주도적으로 취소를 추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사나 반헌법 행위로 상훈의 영예성을 훼손한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취소절차를 전폭 지원하겠다는 게 행안부의 방침이다. 그동안 정부포상 취소는 각 중앙행정기관 등 추천기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국가폭력 관련 사건 등에 보다 적극적인 정부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행안부가 직접 나서 전면 재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 우선 행안부는 고문·간첩조작 사건 등 과거 국가폭력과 관련해 재심에서 무죄가 확정된 사례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각 추천기관에 취소검토를 독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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