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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유소년 대표팀 막고 "짐 검사", 몰카 사건도...시위대 일부 일탈행위
"시위가 변질됐다는 얘기가 들려서 참석을 고민했어요.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시작된 시위가 닷새째에 접어든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만난 30대 이모씨는 이렇게 말했다. 시위 초기에는 정치색을 배제하자며 구호가 '재선거' 요구로 통일됐지만, 이날 현장에서는 '부정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등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일부 참가자는 'Stop the Steal(스톱 더 스틸·미국 대선에서 나왔던 부정선거 구호)' 'CCP OUT(중국 공산당 나가라)' 등 글이 적힌 피켓을 들거나 성조기를 흔들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피켓도 눈에 띄었다. 이날 오전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해 온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현장을 찾아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집회 참가자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서울시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올림픽공원 일대를 찾은 시민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 이상(25. 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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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 '투표용지 부족' 공개 비판 "부실 선거…참정권 침해"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9일 최태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19 혁명 사진과 함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진행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해당 시위는 6·3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집회다. 해당 사진에 최태성은 "1960년 일어난 4·19 혁명의 역사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런데 2026년 대한민국에서 백주대낮에 참정권이 침해됐다"며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 원칙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지적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를 못 하는 나라가 됐다. 믿어지지 않는다"며 "진상 규명, 책임 규명, 대안 제시가 전광석화처럼 이루어져야 한다.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느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태성은 '#선관위' '#투표용지부족' '#부실선거'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누리꾼들은 "목소리 내주셔서 감사하다" "좌파 우파를 떠나 심각한 문제다" "부실 아니고 부정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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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대학 총학 "참정권 침해 심각"…투표용지 부족사태 시국선언
전국 12개 대학 총학생회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에 나선다. 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12개 대학 총학생회가 오는 10일 오후 6시 각 대학 캠퍼스에서 동시다발로 시국선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여 총학은 건국대·고려대·경희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숭실대·연세대·전남대·한국외대·홍익대 등 12곳이다. 이번 시국선언은 지난 3일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유권자 투표권 침해 논란을 계기로 추진됐다. 시국선언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기념하는 6·10 민주항쟁기념일에 맞춰 열린다. 이들 총학생회는 "1987년 대학생과 시민들은 거리에서 1인 1표의 민주주의를 쟁취했다"며 "수많은 민주화운동을 통해 어렵게 얻어낸 참정권이 39년이 지난 오늘날 국가기관에 의해 침해되었다는 사실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국정조사·특별검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국가에 의한 기본권 침해에 대한 실효적 구제 대책 마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구조개혁 △청년과 대학생을 포함한 시민이 참여하는 독립적 개혁 감시기구 설치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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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서울대서 '시국선언' 예고 vs "자격없다" 학생들 규탄 대자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보수 성향 청년단체 '트루스포럼'이 서울대에서의 시국선언을 예고하자 일부 학생들이 항의에 나섰다. 8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 일부 학생들은 이날 오후 트루스포럼의 시국선언에 대한 '항의행동'을 진행한다. 이들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규탄하지만 부정선거 음모론 확산을 경계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오전 기준 학부생과 졸업생 등 130여명의 연명을 받았다. 이들은 대자보를 통해 "선관위의 선거 관리 부실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도 "윤 전 대통령의 반민주적 계엄을 옹호해 온 극우 세력이 선관위의 선거 관리 부실 문제를 계기로 양심적 대학생인 양 행세하려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대에서 시작된 보수 성향 청년단체 트루스포럼이 학내에서 시국선언을 예고한 것을 두고 "트루스포럼은 박근혜 탄핵에 반대하며 출범해 대학가에서 이승만, 박정희 등 독재자들을 미화하는 강연 등을 열어 왔다"며 "이들은 학생들의 민주주의 염원을 대변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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