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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입에도 안 대는 트럼프, 시진핑 옆에선 꿀꺽?...중국 위상 보여준 장면
술을 마시지 않는 철저한 금주가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중국 방문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서 술을 마시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중국과 시 주석에 대한 외교적 경의를 표한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과거와 달라진 중국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얘기가 나온다. ━◆술 안 마시는 트럼프, 시진핑 옆에서 술 한모금…中 위상 보여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찬 연설에서 "벤저민 프랭클린이 식민지 시대 신문에 공자의 어록을 실었다"며 미국 건국 초기부터 중국 사상과 문화에 관심이 컸다는 점을 언급하는 등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시종일관 강조했다. 미국 철도 건설에 참여했던 중국 노동자들을 언급하면서 "중국인들이 농구를 좋아하고 청바지를 입는데 미국과 중국 국민은 공통점이 많다"고도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을 "친구(my friend)"라고 부르면서 시 주석 부부를 오는 9월24일 백악관으로 초청한 뒤 건배를 제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건배주가 담긴 잔을 여러차례 치켜 세우더니 입에 가져가 한 모금 마신 뒤 술잔을 직원에게 건넸고 잠시 술을 입 안에 머금고 있다가 삼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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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럭셔리 오찬할때…직원들 햄버거·젠슨황 '자장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박3일 방중 일정이 끝난 가운데 두 정상은 물론, 동행한 수행단의 식사 메뉴도 관심을 받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중난하이에서 격식을 갖춘 오찬을 진행하는 동안 미국 대사관과 백악관 직원, 취재진 등은 주차장에서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떼웠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길가에서 중국식 자장면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AP, 블룸버그 등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난하이 내부 춘오우자이 건물에서 업무 오찬을 진행했다. 메뉴는 해산물 수프와 다진 대구, 랍스터 완자 튀김, 속에 버섯을 채운 소고기 구이였다. 미국에서 '쿵파오 치킨'으로 유명한 중국 닭 요리 궁보계정과 제철 채소 조림, 만두도 상에 올랐으며 디저트는 초콜릿 브라우니와 과일, 아이스크림과 차였다. AP는 춘오우자이는 봄철 연근을 뜻한다면서 이 건물이 농업을 상징한다고 부연했다. 두 정상은 18세기 청나라 때 60년 간 제위한 건륭제가 제사를 지낸 후 춘오우자이에서 오우도를 감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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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차량 따라 위험천만 후진 주행"...트럼프 때문에 이 난리? [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서우두) 공항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베이징을 떠났다. 엄격한 경호 및 차량통제가 벌어지면서 그가 이동한 시간대에 공항으로 향하는 도로에선 약 40분간 교통 대혼잡이 빚어졌다. 로이터 등 외신을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중심부 중난하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차담회를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어 오후 3시경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40분부터 2시 20분까지 공항으로 향하는 현지 도로에선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차량들은 후진을 해 우회로로 빠져나가기도 했다. 일부 차량은 아예 차를 돌려 역주행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및 수행단의 공항 이동을 위한 도로 통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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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정원서 '장미 외교'…트럼프·시진핑, 'G2 2.0' 시대로
"아름다운 장미네요" 15일 베이징 중난하이의 작은 장미 정원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걷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이 곳은 '징구(靜谷·고요한 정원)'로 불린다"며 "장미 씨앗을 보내주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다. 아주 훌륭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마지막 일정인 중난하이 차담회에서 양국 정상은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에 공감했다. 경쟁을 줄이고 소통은 늘려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G2'의 새로운 관계 틀이다. 양국 정상은 1박 2일간의 일정 동안 무역은 물론 이란과 대만, 우크라이나, 한반도 등 지정학적 이슈까지 논의했다. 이른바 '빅 딜'은 없었지만 이번 베이징 회동은 새로운 G2 시대의 탐색전이었다. 양국 정상은 오는 9월 시 주석의 미국 답방까지 베이징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이견을 좁혀갈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장미"에 "씨앗 보내드린다"…중난하이에서 공감대━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난하이에서 이번 중국 방문을 역사적이고 이정표적인 방문이라며 양국이 합의한 새로운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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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도부 '비밀장소' 트럼프에 열렸다…"한때 서태후 거주"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초청한 베이징 중난하이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거주하는 비밀장소다. 중난하이 초청은 권력자 간 사적 관계를 중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스타일을 고려한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난하이는 중국 자금성 서쪽에 연결된 두개의 호수인 중하이(中海)와 난하이(南海)를 뜻하는 것으로, 호수 면적을 포함해 총 1㎢에 달한다. 높이 6m에 달하는 붉은 담장과 수많은 CCTV, 제복을 입은 보안인력이 중난하이를 둘러싸고 있다. 시 주석을 포함한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중난하이 내부에 거주하면서 정책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에게는 최고급 주거·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중국에서 가장 경비가 삼엄하고 일반인 출입은 엄격히 통제된다. CNN은 "중난하이는 중국 권력 중심지로 백악관, 크렘린궁과 비견된다"고 했다. ━서태후 비밀의공간, 중국 건국후 최고지도부 거주지로━과거 명나라, 청나라 황제들은 중난하이에 사찰, 전각, 거주시설을 지어놓고 여가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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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중난하이
중난하이(中南海)는 중국 베이징 자금성 서쪽에 있는 옛 황실 정원으로, 현재는 중국 최고 지도부의 집무·거주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권력의 심장부'로도 불립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중난하이로 초대했습니다. 중국 지도자가 외국 정상을 접견할 때 통상 이용하는 댜오위타이 국빈관이 아닌 중난하이를 택한 겁니다. 9년 전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방중 때는 이곳을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15일 이곳에서 차담과 오찬을 함께합니다. 중난하이에는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의 집무실과 관저를 비롯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무원 본부 등 정부 핵심 기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중난하이로 초대했다는 것은 중국 최고 권력의 내밀한 공간을 열어 최고 예우로 대우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중난하이가 중국 외교 무대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72년 당시 마오쩌둥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중국을 방문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을 초청하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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