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팟 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멤버 정봉주 전 민주당의원과 진보신당 인터넷방송 '칼라TV'의 객원 리포터로 활동했던 시사평론가 진중권씨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설전을 벌였다.
사건의 발단은 정 전의원이 가진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 정 전의원은 최근 발행된 여성중앙 12월호와 인터뷰를 통해 "비판해서 뜨고 싶은 마음에 피아 구분 못하고 공격하는 진씨는 '칼라TV'를 했었으나 재미없어서 결국 망했다"며 "'나꼼수'가 마음에 안 들면 황색 저널리즘이 아닌 고상한 걸로 내놓아 대응하라"고 밝혔다.
또 지난 10월30일 트위터에서 '나꼼수'를 '너절리즘'이라고 비판한 진씨에 대해 "무임승차해 묻어가는 XX들이 싫다, 다들 진중권이 (나꼼수에)묻어가는데 대응하지 말라한다"며 "진중권은 진보진영에서 자기가 최고의 이빨인 줄 안다, 우리가 보기엔 허접하기만하다, 기사에 진중권은 바보라고 꼭 써 달라"고 말했다.
이에 진씨는 12일 트위터를 통해 "그 분은 나꼼수가 자기 것이라 생각하는 모양인데 칼라TV는 진중권 것이 아니다"라며 " 나 때문에 칼라TV분들이 괜히 욕먹은 것 같아 송구스러울 뿐"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칼라TV는 지난1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원래 '성깔 있는 칼라TV'지만 어느 분의 친절한 언어폭력으로 '망한 칼라TV'로 변경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중"이라고 반박했다.
진 씨는 지난 10일에는 "두 방송은 애초에 목적 자체가 다르다, 용산에서 철거민들이 불타서 죽는 현장에서 나꼼수 4인방이 히히덕 댈 수는 없는데 그냥 서로 역할이 다른 거라고 봐주면 안 되느냐"는 트위터 글을 남겼다.
한편 칼라 TV는 참여정부 초기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와 화물연대 파업, 용산참사와 한진 중공업 사태 등의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