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시사평론가 "판결 직후 '나꼼수' 녹음 진행하다가 중단했다"

22일 BBK 사건 관련 대법원 상고심에서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유죄판결이 나온 뒤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 동안 나꼼수는 매주 목요일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진행하고 주말쯤 방송을 공개했다. 정 전 의원의 유죄판결이 나온 이번 목요일(22일) 녹음은 어떻게 될까.
이날 오전 정 전 의원은 형이 확정된 뒤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오늘 마지막 나꼼수 녹음을 하고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판결 직후 나꼼수 출연진들은 33회 녹음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쯤 트위터에 "봉 도사(정 전 의원)와 동승, 홍대 앞 나꼼수 스튜디오로 마지막 방송하러 가는 중"이라며 "봉 도사 의연하네요"라고 소식을 전했다.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이날 오후 1시34분쯤 "정 전 의원 판결 직후 나꼼수 녹음 시작했는데 중단했다"며 "추후 공지하겠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이날 오후 딴지일보 관계자는 "나꼼수 녹음 진행은 출연진 4명의 의사에 따라 진행되는데 현재 관련 내용은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트위터에선 이날 나꼼수 녹음이 중단된 이유로 정 전 의원에 대해 내려진 입감명령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부장검사 김재훈)는 정 전 의원에게 이날 오후 5시까지 형 집행을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통지는 정 전 의원이 휴대전화를 받지 않아 문자메시지로 전달됐다.
한편 이날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된 정 전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