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이분'들에게도 관심을…천만원 후원한 유튜버

제주항공 참사, '이분'들에게도 관심을…천만원 후원한 유튜버

박정렬 기자
2025.01.01 19:13

[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진=아옳이 인스타그램
/사진=아옳이 인스타그램

구독자 75만명을 보유한 유튜버이자 사업가인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에 나선 소방관들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심리 치료비로 1000만원을 후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소방관들의 마음에도 방패가 필요합니다"란 제목의 사진과 함께 소방관의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치료비 지원 계좌를 공유했다.

/사진=아옳이 인스타그램
/사진=아옳이 인스타그램

그는 게시글에서 "이번 사고 뉴스를 며칠 동안 접하며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며 "작은 도움이라도 보탤 수 없을까 찾아보고 있던 와중에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DNA를 대조하며, 그 누구보다 가까이서 참혹한 현장을 마주했던 소방대원분들이 극심한 트라우마 속에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겪고 계신다는 글을 보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트라우마 치료는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기에 지금 이분들의 치료가 정말 너무 중요하다"면서 "NGO 단체 '따뜻한 하루'를 통해 소방대원분들의 심리치료비로 천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게시된 사진에 모금 계좌 역시 같은 단체의 것이다.

김씨는 "이분들이 건강하게 회복되셔서 소방대원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더 귀하게 쓰임 받으시고, 힘내주시길 정말 간절히 기도한다"며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오로지 여객기 참사에 동원된 소방관 대원분들의 트라우마 치료비로 100% 사용될 예정"이라며 후원 동참을 요청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는 지난달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트라우마 대응을 위한 성명서'를 통해 "생존자와 유가족의 트라우마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세심한 배려를 요청한 바 있다.

학회는 "마음의 고통을 숨기고 혼자 참으려 하지 말라. 생존자와 유가족에 대한 섣부른 조언은 삼가야 한다"며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와 (소방관 등) 사고 수습에 참여한 여러 관계자의 트라우마를 최소화하고 미디어를 통해 소식을 접하게 되는 대중들의 정신적 고통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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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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