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우리 애 보고, 왜 무표정? 인성 문제 있나"...부모 하소연에 '싫어요'

"예쁜 우리 애 보고, 왜 무표정? 인성 문제 있나"...부모 하소연에 '싫어요'

차유채 기자
2026.06.1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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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이를 보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웃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한 한 부모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한 단톡방 사진, 우측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티이미지뱅크
자신의 아이를 보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웃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한 한 부모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한 단톡방 사진, 우측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티이미지뱅크

자신의 아이를 보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웃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한 한 부모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기를 키우고 있다는 A씨가 아파트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남긴 메시지 내용이 공유됐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A씨는 "세상이 생각보다 따뜻하다고 느낀다"며 "엘리베이터나 길에서 아이를 보고 예쁘다고 한마디씩 해주는데 그럴 때마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아이를 보고도 무표정한 사람이 있으면 '우리 아이가 이렇게 예쁜데 왜 아무 반응이 없지?', '혹시 인성 문제가 있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같은 대화방에 있던 한 입주민은 "너무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아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단순히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모든 아기가 귀엽다고 생각하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건네면 오히려 불편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에 대해 "별게 다 논란"이라며 "예전에는 '우리 아이가 이렇게 예쁜데 왜 아는 척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메시지에는 다수의 '싫어요' 반응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이 온라인상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대체로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다수는 "자기 자식이 가장 예뻐 보이는 것은 부모 마음일 뿐", "타인에게 관심이나 칭찬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일부는 "이 같은 인식이 향후 학교나 교육기관에서 과도한 민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스스로 착각이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지적에는 불쾌감을 드러낸 점이 다소 방어적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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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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