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캐릭(45) 임시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연승을 질주했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캐릭 감독의 부임 직후 3연승을 달린 맨유는 승점 41(11승8무5패)로 4위로 올라섰다. 반면 풀럼은 승점 34(10승4무10패)로 8위에 자리했다.
맨유는 전반 19분 카세미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11분에는 마테우스 쿠냐가 추가골을 넣으며 기세를 완전히 쥐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풀럼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다. 후반 40분 라울 히메네스에게 페널티킥(PK) 득점을 내준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1분 케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다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했던 맨유는 베냐민 셰슈코가 천금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세슈코가 침착하게 잡아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올드 트래퍼드에 오랜만에 연출된 '퍼기 타임'이었다. 세슈코의 골은 단순한 결승골을 넘어 과거 맨유의 위닝 멘털리티가 되살아났음을 보여줬다.
특히 승리를 이끈 캐릭 감독의 초반 행보는 후벵 아모림 전 감독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부임 후 치른 3경기를 모두 승리한 캐릭 감독은 아모링이 36경기 만에 힘겹게 달성한 최다 연승 기록(3연승)을 단숨에 따라잡았다.
지난 14일 맨유의 임시 지휘봉을 잡은 캐릭 감독은 짧은 기간 동안 위기에 빠진 맨유를 빠르게 정비해 팬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경기 후 팬들은 일제히 캐릭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며 승리 기쁨을 만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