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팀 이상이 승격 후보" 이정효도 혀 내두른 K리그2, 역대급 경쟁 이후 '잠시 숨 고르기'

"10개 팀 이상이 승격 후보" 이정효도 혀 내두른 K리그2, 역대급 경쟁 이후 '잠시 숨 고르기'

김명석 기자
2026.06.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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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했으며, 17개 팀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이 10개 팀 이상을 승격 후보로 꼽을 정도로 전반기 순위 경쟁은 역대급으로 펼쳐졌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최대 4개 팀이 승격할 수 있어 후반기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며, 각 팀은 월드컵 휴식기 동안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무려 17개 팀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2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했다. 승격의 문이 넓어지면서 순위 경쟁도 치열해진 가운데, 각 팀들은 저마다 방식으로 후반기를 준비한다.

K리그2는 지난 7일 15라운드를 끝으로 약 한 달의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했다. K리그1은 지난달 18일부터 휴식기가 시작됐으나 K리그2는 3주 더 경기를 치렀다. 후반기는 월드컵이 끝난 이후인 내달 4일부터 재개된다. 이번 휴식기는 단순히 숨을 고르는 걸 넘어 본격적인 승격 경쟁이 펼쳐질 후반기를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이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이 없다. 현재 상황을 보면 10개 팀 이상이 승격 마지노선에 있고, 모두 승격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로 전반기 순위 경쟁은 '역대급'으로 펼쳐졌다. 당초 개막 5연승을 달리며 독주 체제를 갖추는가 싶었던 수원은 승점 29점(9승 2무 3패)으로 2위로 처졌다. 대신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가 승점 32점(10승 2무 2패)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부산·수원의 뒤를 서울 이랜드(승점 26), 대구FC·화성FC(이상 승점 25), 김포FC(승점 24), 수원FC(승점 23)가 3~7위로 바짝 뒤쫓고 있다. 8위 충남아산(승점 20)·9위 천안시티(승점 19)·10위 성남FC, 11위 경남FC(승점 16) 등도 서로 격차가 크지 않다. 매 라운드 순위가 요동칠 정도의 치열한 경쟁이 전반기 내내 이어졌다.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 기준 중간 순위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 기준 중간 순위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개막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팀들이 상위권에 자리한 가운데, 부산이 '깜짝 선두'에 오른 흐름이다. 실제 시즌 전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승격을 경험했던 사령탑들이 지목한 승격 후보는 수원과 대구, 수원FC, 김포FC, 서울 이랜드였는데, 이 팀들 모두 우선 상위권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반면 당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부산이 선두로 치고 나갔다. 여기에 초반 한때 흔들리며 감독 교체가 이뤄진 대구가 완전히 반등에 성공해 4위까지 올라섰고, 프로 2년차인 '차두리호' 화성의 5위 돌풍까지 더해 상위권 순위가 더욱 치열해졌다.

예년과 달리 승격 기회가 크게 넓어진 터라 순위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우승팀만 다이렉트 승격을 했던 예년과 달리 올 시즌엔 1위와 2위 모두 플레이오프(PO) 없이 자동 승격한다. 3~6위는 K리그2 PO를 벌여 최종 승리팀이 역시 승강 PO 없이 승격한다. 만약 K리그1 최하위가 김천 상무가 아닐 경우, K리그2 PO 준우승팀이 K리그1 최하위팀과 승강 PO를 치른다. 경우에 따라 이번 시즌에만 무려 4개 팀이 새롭게 승격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K리그1은 올해 12개 팀에서 14개 팀, K리그2는 17개 팀에서 15개 팀 체제로 개편된다.

후반기 승격 결실을 이루기 위한 각 팀의 월드컵 휴식기 계획도 바빠졌다. 저마다 짧은 기간 선수단 휴가 이후 팀 상황에 맞게 후반기 준비에 나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에 따르면 선두 부산은 창원축구센터에서, 수원FC와 충남아산은 각각 강원도 고성과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화성은 제주 전지훈련을 계획 중이고, 김포와 대구 역시 각각 전지훈련지를 검토하고 있다. 혹은 별도 전지훈련 대신 클럽하우스 등 기존 훈련 방식을 유지하며 후반기를 준비하는 팀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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