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한 박진만 "지난주 2승 4패, 그래도 잘 버텼다→이제는 체력 관리"

안도한 박진만 "지난주 2승 4패, 그래도 잘 버텼다→이제는 체력 관리"

수원=박수진 기자
2026.06.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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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지난주 2승 4패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잘 버텼다고 자평했다. 박 감독은 전반기 마감까지 선수단 체력 관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특히 베테랑 최형우와 선발 투수들의 체력 안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후반기 스퍼트를 위해 선발 로테이션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양창섭 선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KT 위즈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는 선수들을 살피고 있다.    삼성은 KT에 반게임 뒤진 3위다. 2026.06.09.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삼성 박진만 감독이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KT 위즈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는 선수들을 살피고 있다. 삼성은 KT에 반게임 뒤진 3위다. 2026.06.09.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삼성 박진만 감독이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KT 위즈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는 선수들을 살피고 있다.    삼성은 KT에 반게임 뒤진 3위다. 2026.06.09.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삼성 박진만 감독이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KT 위즈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는 선수들을 살피고 있다. 삼성은 KT에 반게임 뒤진 3위다. 2026.06.09.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50) 감독이 치열했던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팀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페이스 저하로 고전하는 상황 속에서도 최소한의 승수를 챙기며 '버티기'에 성공했다는 자평을 내놨다.

박진만 감독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중 원정 3연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주 조금 부침이 있긴 했지만 2승 4패를 했다. 팀이 좋지 않은 상황에 있었지만 그래도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를 만나 직전 주간 2승 4패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다만, 선두 경쟁을 펼치는 LG 트윈스와 KT 위즈 역시 승패 마진을 크게 추가하지 못하면서 순위 싸움에서 큰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이를 두고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팀마다 상황이 모두 다르다. 우리는 시즌 초반 어려운 고비가 있었다. 결국 야구는 버티는 팀이 이기는 것"이라며 덧붙였다.

박 감독이 전반기 마감까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단연 '선수단 체력 관리'라고 짚었다.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베테랑과 외국인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팀의 운명을 가를 열쇠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6월 들어 페이스가 떨어진 베테랑 최형우에 대해서도 '체력적 요인'을 전제로 한 관리 대책을 내놓았다. 박진만 감독은 "기술적으로 (최)형우에게 더 바랄 것은 없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페이스도 같이 내려간 상태인 것 같다"며 "날씨가 더 더워지면 수비 출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당분간 지명타자로 전념하면서 타석에서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관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체력 관리의 핵심은 마운드, 그중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이다. 박 감독은 이번 시즌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 선발 투수들에게 '주 2회 등판'을 시키지 않겠다는 엄격한 관리 원칙을 공표했다.

일요일 경기(7일)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양창섭에 대해서도 따뜻한 시선을 보냈다. 박 감독은 양창섭을 언급하며 "2스트라이크를 잘 잡아놓고 김태군 타석에서 실점한 것이 다소 아쉬웠다"면서도 "그 고비만 넘겼으면 더 길게 던졌을 것이다. 한 번에 무너지거나 볼넷으로 자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발로서 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삼성이 이토록 철저하게 선발진을 아끼는 이유는 '후반기 스퍼트'를 위해서다. 박 감독은 "후반기에 우리가 치고 올라가야 할 여름 승부처를 위해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 수 있도록 체력을 비축해 두는 것"이라고 장기적인 안목을 제시했다. 이미 아리엘 후라도에게 한 차례 휴식을 부여하기도 했다.

삼성은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을 최원태-원태인-오러클린-장찬희-후라도-양창섭으로 구축하며 승수 사냥에 나선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최형우와 구자욱이 대화를 하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최형우와 구자욱이 대화를 하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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