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니 치리노스의 대체자가 빠르게 팀에 합류한다. 약셀 리오스(33)가 '불펜 1번'이라는 확고한 신뢰 속에 이르면 10일 경기에 바로 투입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LG 감독은 9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리오스는 오늘 들어온다"며 "내일 바로 등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구단은 지난 3일 "외국인 선수 약셀 리오스와 총액 45만 달러(연봉 35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LG의 통합 우승에 기여한 치리노스가 8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ERA) 6.68로 부진에 빠져 일찌감치 대체 투수를 물색했고 지난달 31일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임시 비활성 명단에 이름을 오르며 자유의 몸이 돼 LG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푸에르토리코 국적 리오스는 우완투수로 201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고 2017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필리델피아를 포함한 9개 구단에서 활약하며 통산 93경기 8승 2패 ERA 6.21, 100이닝 95탈삼진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344경기 36승 32패 ERA 4.11, 619⅓이닝 556탈삼진을 마크했고 올 시즌 트리플 A에서는 11경기 동안 승리 없이 3패, ERA 4.24, 17이닝 15탈삼진의 기록을 한 뒤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LG 구단은 "리오스는 빠른 공을 던지며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파워 피처이다. 강력한 구위를 장점으로 하는 우완투수로 2026년 WBC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에 합류해 투수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곧바로 경기에 투입될 수도 있다. 염 감독은 "불펜 1번"이라고 못을 박으며 "내일 면담해 보고 하루라도 빨리 쓰면 좋다. 처음에는 편안한 상황에서 한 번 내보내려고 한다. 몸 상태도 체크해 보고 아니면 내일은 피칭만 하고 모레부터 하고 싶다고 하면 그렇게 해줄 생각이다. 내일부터 등판이 가능하다고 하면 점수 차가 많다든지 할 때 한 번 내보냈다가 적응하는 걸 보고 활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마무리 손주영이 있지만 그 앞 상황에서 중요한 순간이 온다면 가장 먼저 활용할 수 있는 투수라는 이야기다. 아직 KBO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았지만 그만큼 확실한 믿음을 얻고 있는 걸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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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송찬의(우익수)-구본혁(3루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임찬규를 내세운다.
